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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뉴스] 『파가니니』, '음악 향한 한 남자의 불꽃 같았던 삶과 음악!', '시츠프로브' 현장 공개.
[뮤지컬뉴스] 『파가니니』, '음악 향한 한 남자의 불꽃 같았던 삶과 음악!', '시츠프로브' 현장 공개.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연습실 사진도 공개, 4월 6일 개막 앞두고 기대감 UP!」 뮤지컬 <파가니니>가 4월 6일 개막을 앞두고 시츠프로브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파가니니', 시츠프로브 영상 캡처 / 제공=HJ컬처] 25일 공개된 뮤지컬 <파가니니> 시츠프로브 현장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하며 퀄리티 높은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츠프로브 현장 영상에는 새로운 파가니니의 탄생 홍석기의 ‘Overture’ 를 시작으로 홍석기, 이준우, 박준형의 ‘한 남자의 이야기’, KoN(콘), 김준영, 유소리 ‘카지노 파가니니’, 윤형렬 Dies irae’, 백인태, 기세중 ‘홀린 것처럼’, 홍주찬, 박준형 ‘술 한잔에’, 홍석기 ‘악마의 연주1’, 홍주찬, 백인태, 김준영 ‘악마를 보았나니’, 홍주찬, 박좌헌, 성민재 ‘음악으로 피어나’, 홍주찬, 김경수, 기세중, 이준우, 성민재 ‘파가니니!’, 기세중 ‘스캔들’ KoN(콘), 유소리 ‘그대 이름, 나의 이름’, 김경수 ‘내게 힘을 주소서’ 까지 총 13곡의 곡이 공개됐다. 기타, 건반, 베이스, 드럼, 클라리넷, 바이올린으로 구성된 7인조 밴드와 첫 호흡을 맞추는 리허설임에도 불구 완벽한 합으로 완성도 높은 곡을 선보였다. 특히 바이올린 연주에 연기와 노래까지 하는 ‘액터뮤지션’의 끝판왕 파가니니 역할의 KoN(콘), 홍주찬, 홍석기가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파가니니 베테랑 배우 KoN(콘)은 처음부터 완벽한 몰입으로 넘버를 소화하며 ‘한국의 파가니니’ 의 모습을 다시 한번 선보였다. 홍석기는 ‘Overture’ 와 파가니니 명곡을 ‘락 클래식’으로 재 편곡한 ‘악마의 연주1’을 선보이며 뛰어난 연주 실력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홍주찬은 탄탄한 가창력과 풍부한 성량을 마음껏 발산하며 완벽한 싱크로율로 첫 공연에 대한 설렘을 증폭시켰다. 작품에 긴장감을 더하는 악마에게 현혹된 자를 찾아내 처벌하는 임무를 가진 인퀴지터 사제, 루치오 아모스 역의 김경수, 윤형렬, 백인태가 주요 넘버 ‘홀린 것처럼’, ‘악마를 보았나니’, ‘내게 힘을 주소서’ 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압도하는 존재감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드러내며 무대 위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카지노 파가니니’ 의 최대 투자자이자 샬롯의 약혼자 콜랭 보네르의 김준영, 기세중이 ‘카지노 파가니니’, ‘스캔들’ 로 새로운 콜랭의 탄생을 예고했다. 감미로운 음색과 파워풀한 가창력이 7인조 밴의 화려한 연주와 어우러져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본 공연의 시작을 여는 ‘한 남자의 이야기’ 에는 아킬레 역의 이준우, 박준형이 함께 참여하며 앙상블과의 최고의 합을 보여주며 완벽한 호흡을 느끼게 했다. 박좌헌은 ‘음악으로 피어나’를 선보이며 한층 깊어진 감정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오페라 가수 지망생이자 파가니니에게 음악적 영감을 주는 샬롯 역의 성민재, 유소리의 ‘음악으로 피어나’, ‘그대 이름, 나의 이름’ 이 공개되며 감미로운 하모니와 새로운 케미가 기대감을 높였다. 시츠프로브는 진지하지만 화기애애했고 노래하는 배우들이 휴대폰으로 서로를 촬영해주는가 하면, 바이올린 연주 후에는 모두가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파가니니의 ‘24개의 카프리스’와 ‘바이올린 협주곡 2번-라 캄파넬라’ 등 주옥 같은 명곡을 ‘락 클래식’으로 재 편곡한 파가니니 넘버는 원곡의 클래식과 현대적 세련미를 가미해 지금까지 뮤지컬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오직 음악만을 향했던 한 남자의 순수하고 진실한 열정이 담긴 불꽃같았던 삶을 화려한 음악과 함께 풀어낸다. 섬세하고 화려한 연주는 2시간 30분의 러닝 타임 동안 적재적소에 연주되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다 후반부 파가니니의 연주회를 표현한 ‘라 캄파넬라’ 7분 독주 장면에서 극대화된다. 살아 생전 대중과 평단의 비난, 환호, 동경 등 모든 것을 겪었던 니콜로 파가니니, 화려한 기교에 뛰어난 연주 실력을 가진 대가를 뜻하는 단어 ‘비르투오소’가 누구보다 어울리는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의 감동과 희열을 넘어선 음악이 무대 위에서 연주된다. 2차 티켓은 28일 오후 4시 예스24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오픈 되었다.
[뮤지컬정보] 『디어에반핸슨』, '김성규-박강현-임규형', 아시아 초연, 3월 28일 개막.
[뮤지컬정보] 『디어에반핸슨』, '김성규-박강현-임규형', 아시아 초연, 3월 28일 개막.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라라랜드', '위대한 쇼맨'의 듀오 '벤지 파섹'과 '저스틴 폴'이 선사하는 최고의 음악!」 아시아 초연으로 기대를 모은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제작 에스앤코㈜)이 3월 28일(목)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사진='디어에반핸슨', 포스터 / 제공=애스앤코, 라바마인] 2017년 제71회 토니 어워즈, 2018년 그래미 어워즈, 2020년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등 권위 있는 15개 시상식에서 48개 부문 노미네이트, 26개 부문을 석권한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의 한국 공연은 탄탄한 원작을 기반으로 한국 프로덕션만의 특별함을 더하기 위해 최고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뭉쳤다. 박소영 연출을 비롯하여 양주인 음악감독, 이현정 안무감독, 오필영 디자인 디렉터 등 작품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제작진과 김성규, 박강현, 임규형, 김선영, 신영숙, 장현성, 윤석원 등 각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선보일 배우들이 좌절과 용기, 위로와 사랑 등 다양한 감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희망의 파장을 일으킬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은 <라라랜드>, <위대한쇼맨>의 브로드웨이 천재 작곡가 듀오인 벤지 파섹(Benj Pasek)과 저스틴 폴(Justin Paul)의 다채롭고 풍부한 음악에 현실을 따뜻하게 아우르는 스토리를 구축하며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담아내는 한정석 작가의 윤색이 더해져 원작 속 위로와 희망의 메세지를 살린 따뜻한 한국어 대본으로 작품의 감동을 극대화할 것이다. <디어 에반 핸슨>은 가정, 학교, 회사 등 사회와 집단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소심한 소년 ‘에반 핸슨’은 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비추며,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각기 다른 상처를 가진 인물들이 짙은 어둠 속에 남겨져도 누군가는 어둠 속 남겨 진 이들을 발견하고 위로하는 모습을 통해 소통과 연대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올 봄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 할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에는 ‘에반 핸슨’역 김성규, 박강현, 임규형과 ‘하이디 핸슨’역 김선영, 신영숙, ‘코너 머피’역 윤승우, 임지섭, ‘조이 머피’역 강지혜, 홍서영, ‘래리 머피’역 장현성, 윤석원 ‘신시아’역 안시하, 한유란 ‘재러드 클라인먼’역 조용휘, ‘알라나 벡’역 이다정, 염희진, 스윙에는 장경원, 임민영, 김강진, 박찬양이 출연한다.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은 3월 28일(목)부터 6월 23일(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예스24 티켓, 클립서비스,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뮤지컬뉴스] 『프랑켄슈타인』 , '서늘한 실험실+휘몰아치는 긴장감!', 10주년 티저 영상 공개.
[뮤지컬뉴스] 『프랑켄슈타인』 , '서늘한 실험실+휘몰아치는 긴장감!', 10주년 티저 영상 공개.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본 공연 향한 기대감 UP!', 탄탄한 서사와 풍성한 음악, 1인2역의 인생캐.」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 흥행 대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10주년 기념 공연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프랑켄슈타인', 10주년 티저 영상 캡처 / 제공-EMK뮤지컬컴퍼니] 28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오는 6월 5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서늘한 분위기의 실험실 풍경이 담겨 있다. 실험실 안 박제된 독수리 컷을 시작으로, 실험실 밖으로는 천둥 번개가 휘몰아치며 긴박한 상황이 연출되며 작품의 묵직한 분위기가 티저 영상만으로 완벽하게 설명되고 있다. 이와 함께 프랑켄슈타인 성 안 실험실을 배경으로 불꽃이 튀며 긴장감을 높였고, 실험실 안에 놓인 기계에는 강한 전류가 흐르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이어 괴물이 탄생된 기계를 중심으로 서서히 줌인되며 천둥 번개와 함께 ‘프랑켄슈타인’ 타이틀이 등장, 다가올 본 공연에 대한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재고하게 만들며 호평을 얻은 작품이다. 탄탄한 서사와 풍성한 음악은 물론 중 주요 인물 모두가 1인 2역을 맡아 레전드 배우들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4년 초연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총 9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에 2014년 초연에 이어 2015년, 2018년, 2021년 관객들을 만나 매 시즌 압도적인 흥행 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 흥행 대작으로 극찬 받았다. 2024년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다섯 번째 시즌이자 기념비적인 10주년을 맞아 EMK의 제작 노하우와 함께 한층 높은 완성도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6월 5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공연 티저 영상 공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공연 티저 영상 공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10주년 기념 공연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오는 6월 5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티저 영상을 28일 공개하며 작품을 기다리는 관객들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공개된 짧은 영상에는 서늘한 분위기 실험실 풍경이 담겨 있다. 실험실 안 박제된 독수리 사진을 시작으로, 실험실 밖으로는 천둥 번개가 휘몰아치며 긴박한 상황이 연출되며 작품 묵직한 분위기가 티저 영상만으로 완벽하게 설명되고 있다. 이와 함께 프랑켄슈타인 성 안 실험실을 배경으로 불꽃이 튀며 긴장감을 높였고, 실험실 안에 놓인 기계에는 강한 전류가 흐르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이어 괴물이 탄생된 기계를 중심으로 서서히 확대되며 천둥 번개와 함께 '프랑켄슈타인' 제목이 등장, 다가올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 이야기를 통해 인간 이기심과 생명 본질을 재고하게 만들며 호평을 얻은 작품이다. 탄탄한 서사와 풍성한 음악은 물론 주요 인물 모두가 1인 2역을 맡아 전설 배우들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앞서 지난 2014년 초연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총 9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2014년 초연에 이어 2015년, 2018년, 2021년 관객들을 만나 매 시즌 압도적인 흥행 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 대표 흥행 대작으로 극찬 받았다. 2024년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다섯 번째 시즌이자 기념비적인 10주년을 맞아 EMK 제작 기술과 함께 한층 높은 완성도로 관객들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6월 5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경주서 한국예술문화 명인들의 봄 향연, 열려
경주서 한국예술문화 명인들의 봄 향연, 열려
2024년 3월 24일~25일 이틀간 경주 교원드림센터에서는 한국예총(회장 조강훈)에서 주최하고 한국예술문화명인진흥회(회장 황의철)가 주관하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을 전승·발전시켜 오고 있는 ‘한국예술문화명인들’의 2024 & 수련회로 회원들의 발전역량을 배가하기 위한 정책세미나를 비롯하여 ‘생명의 몸짓, 천년의 소리’라는 주제로 2025 경주 APEX 유치를 성원하는 휘호퍼포먼스, 동학의 무예인 용담검무와 가야금병창을 동시에 무대에 올리면서 문文·무武·소리音樂가 각 장르의 벽을 넘어 참여명인 200명 모두가 어우러지는 융합의 군무와 떼창이 이루어졌다. 한국예술문화명인진흥회의 활동캐치프레이즈인 “벽을 넘어서, 융합의 힘”이 실현되는 감동의 현장이었다. 그들은 또 ‘2025년 경주 APEX 유치’를 지원하는 피켓퍼포먼스를 펼쳐 경주시의 APEX 유치활동을 뜨겁게 성원하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한국예술문화명인들이 선보인 새로운 형태의 퍼포먼스는 참여자 모두가 출연자가 되고 주인공이 되는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이 단체의 특별함은 정부보조금이나 외부의 조력없이 시장경제 논리에 맞게 자율·자치·자립을 지향하는 공동체가치에 따라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내면서 동시에 공익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주에는 최병두(서각), 차은정(신라음식), 황봉옥(장류), 문창규(청자), 임종복(가야금병창) 등 다섯분의 명인선생님들이 배출되어 활동하고 있고 이번 행사 유치와 공동준비위원장(최병두·차은정)을 맡아 크게 기여하였다. 아쉬운 점은 총선때라서 초청받은 관내 기관장들이 함께하지 못하였으나 시를 대표하여 남심숙 문화관광국장이 참석하여 따뜻한 관심과 환영의 마음을 전하고 축하하였다. 이번 행사가 경주시와 예술계에 주는 메시지는 모든 참여자가 행사과정을 통하여 철저하게 함께 준비하고, 함께 주인공이 되고, 함께 향유하면서 서로의 벽을 넘어 융합의 힘을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를 보여준 점이라 하겠다.
뮤지컬 '파가니니' 개막 앞두고 시츠프로브 현장 영상 공개
뮤지컬 '파가니니' 개막 앞두고 시츠프로브 현장 영상 공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창작 뮤지컬 '파가니니'가 4월 6일 개막을 앞두고 시츠프로브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시츠프로브 현장 영상에는 새로운 파가니니 탄생 홍석기 'Overture'를 시작으로 홍석기, 이준우, 박준형 '한 남자의 이야기', KoN(콘), 김준영, 유소리 '카지노 파가니니', 윤형렬 'Dies irae', 백인태, 기세중 '홀린 것처럼', 홍주찬, 박준형 '술 한잔에', 홍서기 '악마의 연주 1', 홍주찬, 백인태, 김준영 '악마를 보았나니', 홍주찬, 박좌헌, 성민재 '음악으로 피어나', 홍주찬, 김경수, 기세중, 이준우, 성민재 '파가니니!', 기세중 '스캔들', KoN(콘), 유소리 '그대 이름, 나의 이름', 김경수 '내게 힘을 주소서'까지 총 13곡이 공개됐다. 기타, 건반, 베이스, 드럼, 클라리넷, 바이올린으로 구성된 7인조 밴드와 첫 호흡을 맞추는 총연습임에도 불구 완성도 높은 곡을 선보였다. 특히 바이올린 연주에 연기와 노래까지 하는 '액터뮤지션' 끝판왕 파가니니 역할 KoN(콘,이일근), 홍주찬, 홍석기가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파가니니 노련한 배우 KoN(콘, 이일근)은 넘버를 멋지게 소화하며 '한국 파가니니' 모습을 다시 한번 선보였다. 홍석기는 'Overture'와 파가니니 명곡을 '록 클래식'으로 재편곡한 '악마의 연주 1'을 선보이며 뛰어난 연주 실력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홍주찬은 탄탄한 가창력과 풍부한 성량을 마음껏 발산하며 첫 공연에 대한 설렘을 증폭시켰다. 작품에 긴장감을 더하는 악마에게 현혹된 자를 찾아내 처벌하는 임무를 가진 인퀴지터 사제, 루치오 아모스 역 김경수, 윤형렬, 백인태가 주요 넘버 '홀린 것처럼', '악마를 보았나니', '내게 힘을 주소서'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압도하는 존재감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드러내며 무대 위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카지노 파가니니' 최대 투자자이자 샬롯 약혼자 콜랭 보네르 김준영, 기세중이 '카지노 파가니니', '스캔들'로 새로운 콜랭 탄생을 예고했다. 감미로운 음색과 힘있는 가창력이 7인조 밴드 화려한 연주와 어우러져 몰입감을 선사했다. 본 공연 시작을 여는 '한 남자의 이야기'에는 아킬레 역 이준우, 박준형이 함께 참여하며 앙상블과 멋진 호흡을 느끼게 했다. 박좌헌은 '음악으로 피어나'를 선보이며 한층 깊어진 감정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오페라 가수 지망생이자 파가니니에게 음악적 영감을 주는 샬롯 역 성민재, 유소리 '음악으로 피어나', '그대 이름, 나의 이름'이 공개되며 감미로운 조화와 새로운 호흡이 기대감을 높였다. 시츠프로브는 진지하지만 화기애애했고 노래하는 배우들이 휴대폰으로 서로를 촬영해주는가 하면, 바이올린 연주 후에는 모두가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파가니니 '24개의 카프리스'와 '바이올린 협주곡 2번- 라 캄파넬라' 등 주옥 같은 명곡을 '록 클래식'으로 재편곡한 파가니니 넘버는 원곡 고전미와 현대적 세련미를 가미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오직 음악만을 향했던 한 남자 순수하고 진실한 열정이 담긴 불꽃같았던 삶을 화려한 음악과 함께 풀어낸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섬세하고 화려한 연주는 2시간 30분 공연 시간 동안 적재적소에 연주되며 관객들 몰입도를 높이다 후반부 파가니니 연주회를 표현한 '라 캄파넬라' 7분 독주 장면에서 극대화된다. 살아 생전 대중과 평단 비난, 환호, 동경 등 모든 것을 겪었던 니콜로 파가니니, 화려한 기교에 뛰어난 연주 실력을 가진 대가를 뜻하는 단어 '비르투오소'가 누구보다 어울리는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 감동과 희열을 넘어선 음악이 무대 위에서 연주된다. 창작 뮤지컬 '파가니니'는 오는 4월 6일부터 6월 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관객을 만난다. 2차 티켓은 3월 28일 오후 4시 예스24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오픈된다.
아시아 초연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28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개막
아시아 초연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28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개막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아시아 초연으로 기대를 모은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이 3월 28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2017년 제71회 토니 어워즈, 2018년 그래미 어워즈, 2020년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등 권위 있는 15개 시상식에서 48개 부문 지명, 26개 부문을 석권한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한국 공연은 탄탄한 원작을 기반으로 한국 프로덕션만의 특별함을 더하기 위해 최고 제작진과 배우들이 뭉쳤다. 박소영 연출을 비롯해 양주인 음악감독, 이현정 안무감독, 오필영 디자인 감독 등 작품 매력을 더하는 제작진과 김성규, 박강현, 임규형, 김선영, 신영숙, 장현성, 윤석원 등 각 캐릭터와 일치 100%를 선보일 배우들이 좌절과 용기, 위로와 사랑 등 다양한 감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희망 파장을 일으킬 예정이다. 또 이번 공연은 '라라랜드', '위대한쇼맨' 브로드웨이 천재 작곡가 듀오인 벤지 파섹(Benji Pasek)과 저스틴 폴(Justin Paul) 다채롭고 풍부한 음악에 현실을 따뜻하게 아우르는 이야기를 구축하며 이해와 존중 가치를 담아내는 한정석 작가 윤색이 더해져 원작 속 위로와 희망 교훈을 살린 따뜻한 한국어 대본으로 작품 감동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디어 에반 핸슨'은 가정, 학교, 회사 등 사회와 집단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소심한 소년 '에반 핸슨'은 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습을 비추며,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내용을 전한다. 각기 다른 상처를 가진 인물들이 짙은 어둠 속에 남겨져도 누군가는 어둠 속 남겨진 이들을 발견하고 위로하는 모습을 통해 소통과 연대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올 봄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할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에는 '에반 핸슨' 역 김성규, 박강현, 임규형과 '하이디 핸슨' 역 김선영, 신영숙, '코너 머피' 역 윤승우, 임지섭, '조이 머피' 역 강지혜, 홍서영, '래리 머피' 역 장현성, 윤석원, '신시아' 역 안시하, 한유란, '제러드 클라인먼' 역 조용휘, '알라나 벡' 역 이다정, 염희진, 스윙에는 장경원, 임민영, 김강진, 박찬양이 출연한다.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은 3월 28일부터 6월 2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국립극장 '2024 함께, 봄' 4월 13일 해오름극장 개최
국립극장 '2024 함께, 봄' 4월 13일 해오름극장 개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클래식 공연 '2024 함께, 봄'을 오는 4월 13일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를 필두로 발달장애를 지닌 피아니스트 배성연, 시각장애를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이 협연자로 나선다. 연주는 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공연으로 진행되는 '2024 함께, 봄'에서는 음성 해설과 수어 통역을 제공한다. '함께, 봄'은 국립극장 '동행, 장벽 없는 극장 만들기' 일환으로 기획된 공연으로, 2022년 첫 선을 보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고, 따뜻한 '봄'을 느끼며, 장벽 없이 '함께 보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2022년과 2023년 공연 당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협연', '배려하고 이해하는 시간' 등 호평을 받아 국립극장 봄을 여는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2024 함께, 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전공자와 비전공자 등 경계를 허물고 음악으로 소통하는 무대다. 공연 연주는 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청년들이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연주 단체로, 2010년 비전문 최초 예술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정기연주회 등 70회 이상 공연을 선보였다. 협연자로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지닌 피아니스트 배성연과 시각장애를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이 무대에 오른다. 59인조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통해 솔리스트로서 예술적 역량을 보여주며, '장애' 예술인이 아닌 장애 '예술인'으로서 방점을 찍는다. 주로 독주회 혹은 일부 악장을 선보였던 두 사람이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함께 전 악장을 연주해 의미를 더한다. 지휘는 클래식 음악을 친숙하게 풀어내는 작업에 앞장서 온 금난새가 맡는다. 금난새 지휘자와 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는 2010년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인연을 이어왔으며, 7년 만에 함께 공연한다. 지휘자 금난새는 "장애 예술인과 처음 호흡을 맞추는 공연인 만큼 더욱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 서로 다름에 귀 기울이는 따스한 소리로 음악 힘을 전하는 무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고 전했다. 1부는 봄을 깨우는 프란츠 폰 주페 '경기병 서곡'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 A장조, K. 488' 전 악장을 피아니스트 배성연과 함께 연주한다. 2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맨해튼 음악대학 기악과에 시각 장애인 최초로 입학한 김지선은 펠릭스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Op. 64' 전 악장을 협연한다. 공연 마지막은 대중에게 사랑받은 영화 음악을 들려주는 '스크린 뮤직 셀렉션'으로 장식한다. 영화 '80일간의 세계일주', 'E.T.', '스타워즈' 등 주제곡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 해설은 지휘자 금난새가 직접 맡는다. 곡 흐름, 연주 상황 등 공연 모든 부분을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며, 전문 수어 통역사가 이를 실시간으로 통역할 계획이다. 공연 전에는 국립극장 누리집과 유튜브에서 수어 통역과 음성 해설, 자막이 포함된 영상으로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한다. 관람 당일에는 공연장 내 점자 안내지를 배치하며, 휠체어 서비스 등도 기존과 동일하게 마련된다. 사전 예약을 통해 휠체어가 탑승할 수 있는 셔틀버스를 동대입구 역에서 국립극장까지 운행한다. 관객을 위한 선물 증정 행사를 공연 전후 해오름극장 복도에서 진행한다. 전체 관객에게는 웅진 하늘보리 음료를, 선착순 500명에게는 '함께', '봄'을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아 해바라기 씨앗을 키울 수 있는 가든 백을 증정한다. 시각 장애인 관객에게는 욕실 용품 점자 태그도 제공한다.
세계 4대 오케스트라 연합 공연 5월 한국 관객 만난다
세계 4대 오케스트라 연합 공연 5월 한국 관객 만난다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3월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언론공개회가 열렸다. 공개회에는 로렌츠 아이히너 지휘.음악감독, 미셸 킴 뉴욕 필하모닉 부악장, 고필규 공연기획사 두미르 대표, 유소방 SBU 대표가 참석했다. 5월 열리는 이번 공연은 세계 최정상 악단으로 꼽히는 빈필하모닉, 베를린필하모닉, 뉴욕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단원들이 가수 김호중과 한국 무대에서 관객을 만난다. 오스트리아 빈필, 독일 베를린필, 미국 뉴욕필, 네덜란드 RCO 4개 악단 현역 단원들이 함께 연주하는 공연은 세계 최초다.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에는 빈필 단원 13명, 베를린필단원 13명, 뉴욕필 단원 8명, RCO 단원 8명이 참여한다. 한국인 단원으로는 베를린필 비올리스트 박경민, 뉴욕필 바이올리니스트 최한나와 첼리스트 패트릭 지가 참여한다. 한국 출신 뉴욕필 부악장 미셸 킴이 악장을 맡았다. 오케스트라는 60명 정도로 구성될 예정이다. 부족한 파트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KBS교향악단 단원들이 채운다. 지휘는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페라 전문 지휘자 로렌츠 아이히너(오스트리아)가 맡았다. 고필규 두미르 대표는 "클래식 마니아가 아닌 '어떻게 하면 대중들이 클래식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란 고민에서 기획한 공연이다. 그래서 모차르트나 드보르자크가 아닌 영화음악을 만든 존 윌리엄스를 주요 공연목록으로 선정했다. 코로나19 유행 전부터 기획했다가 최근 1년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세계적인 도시, 음악, 예술가를 융합한 공연이다" 고 공연에 대해 설명했다. 지휘자 로렌츠 아이히너는 "모이기 쉽지 않은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함께 하는 자리로, 단원들이 서로 각자가 가진 전통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도 모험이고, 한 단계 발전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존 윌리엄스 음악을 클래식 연주로 들려준다는 점에서 융합 의미도 있다. 관객과 관객 사이, 각기 다른 문화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이어 "김호중 노래하는 영상을 찾아봤다. 클래식과 팝이라는 각기 다른 장르를 아우르는 진정한 융합 예술가라고 생각한다" 고 김호중을 칭찬했다. 악장을 맡은 미셸 킴은 "큰 오케스트라에 있는 유명한 분들과 동료가 돼 연주한다는 게 무척 감사하다. 곡 자체가 어렵고 빠른 곡이라 팔이 남아나지 않을 것 같지만, 신나는 음악 여행이 될 것 같다. '딴따라란~' 하면 생각나는 '인디아나 존스'처럼 클래식뿐만 아니라 여러 장르를 할 수 있다는 것도 행복하다" 고 말했다. 공연은 2개 프로그램으로 나눠 총 5회 열린다. 5월 19일 아트센터인천(예정)과 2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가 영화음악 거장 존 윌리엄스 작품들을 연주한다. 1부에서는 '해리포터', 'E.T', '슈퍼맨', '쥬라기공원', '죠스' 등 주제음악을, 2부에서는 '스타워즈' 시리즈 대표 음악들을 선보인다. 1부 '쉰들러 리스트'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협연자로 나선다. 2부 공연에는 전주시립합창단 대규모 합창 협연이 더해질 예정이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와 가수 김호중 콘서트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아이다 가리풀리나'는 5월 23~25일 총 3회에 걸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 특설무대에서 KBS 주최로 열린다. 2014년 이후 10년 만에 한국을 찾는 아이다 가리풀리나는 2013년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주최 오페렐리아 경연회에서 우승해 이름을 알렸고, 현재는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Juan Diego Florez),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Dmitri Hvorostovsky),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와 함께 정기 공연을 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클래식 음악과 대중음악 협업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기획됐다. 벨리니 '노르마',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푸치니 '투란도트' 등 오페라 영역 핵심 아리아와 성악 작품, '레미제라블', '대부' 등 영화음악 주제곡, 세계적인 뮤지컬 레이블 등 무대가 마련된다. 공연 티켓은 4월 중순 오픈될 예정이다.
DDP 개관 10주년 행사에 나흘간 22만 명 방문.... 순회.할인행사 인기
DDP 개관 10주년 행사에 나흘간 22만 명 방문.... 순회.할인행사 인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은 나흘간 진행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10주년 행사에 총 21만 8265명이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DDP에서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개관 10주년을 맞아 '밤과 낮 DDP 순회', '디자인상점 할인행사', 'DDP NFT', '동굴계단 레드카펫과 포토월', '빅어처 케이크 포토룸' 등 다채로운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다. 가장 인기를 끈 것은 'DDP NFT(근거리무선통신) 에어드롭'인 것으로 나타났다. 12명 예술가가 만든 개관 10주년 기념 포스터로 제작한 NFT 1200개가 배포 2분 만에 전량 소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재단은 이번 NFT를 시작으로 한정판 무료 NFT를 지속해서 발행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서울 상품으로 화제가 된 'DDP디자인상점'에서도 다양한 할인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21일에는 상점 내 디자인상품을 선착순 100명에게 1000원에 판매하는 '천원의 행복'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상점 디자인 상품을 10~20%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DDP 숨은 공간과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순회 프로그램도 인기다.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던 이야기와 공간을 만날 수 있는 'DDP 개관 10주년 특별 순회- DDP 낮과 밤'은 하루 만에 총 8회 프로그램 모두 마감됐다. DDP 곳곳에 세워진 '인즌샷' 명소도 시민들 관심이 쏟아졌다. DDP시장 입구에 세워진 10주년 대형 케이크 모형에서 많은 방문객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사회관계망(SNS)에 올리는 등 축하 분위기를 띄웠다. 또 레드카펫이 장식된 야외 동굴계단에도 국내외 관광객들이 인생 네 컷을 촬영하며 추억을 남겼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 10주년을 시민과 함께 축하할 수 있어 기쁘다. 올해 DDP에서 준비한 모든 행사와 이벤트가 DDP 10년 성공 의미를 담아 그 어느 해보다도 볼거리가 넘칠 것이다" 고 말했다.
[문화뉴스] 'DDP 10주년', '4일동안 축하행렬 22만명!', '스페셜 투어', '포토스폿' 인기.
[문화뉴스] 'DDP 10주년', '4일동안 축하행렬 22만명!', '스페셜 투어', '포토스폿' 인기.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12명의 아티스트가 디자인한 ‘10주년 기념 포스터 NFT’ 에어드롭 2분 만에 전량 소진!」 10살 생일을 맞은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 시민들의 축하 방문과 인사가 이어졌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3월 21일(목)부터 24일(일)까지 나흘간 열린 DDP 10주년 행사에 총 21만 8,265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사진='DDP 10주년', 대형 케이크 포토존 / 제공=서울디자인재단] DDP에서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밤과 낮 DDP 투어 ▴디자인스토어 할인이벤트 ▴DDP NFT ▴동굴계단 레드카펫과 포토월 ▴빅어쳐 케이크 포토룸 등 다채로운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다. 가장 인기를 끈 것은 ‘DDP NFT 에어드롭’. 12명의 아티스트가 만든개관 10주년 기념 포스터로 제작한 NFT 1,200개가 배포 2분만에 전량 소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재단은 DDP가 보여주는 질 높은 콘텐츠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재단은 이번 NFT를 시작으로 한정판 무료 NFT를 지속적으로 발행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으로 NFT 소지자는 DDP 소식을 가장 빠르게 받고 다양한 행사에도 초청받는다. 최근 서울 굿즈로 화제가 된 ‘DDP디자인스토어’에서도 다양한 할인 행사가 진행됐다. 우선 21일, 스토어 내 디자인상품을 선착순 100명에게 1천원에 판매하는 ‘천원의 행복’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스토어 디자인 상품을 10~20%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스토어 앞 긴 줄에는 국내 방문객은 물론 외국인들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고, 나흘간 총1만 2천여명이 스토어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스토어에서는 4월에 ‘DDP 10주년 기념 굿즈’와 5월에 ‘해치와 친구들’ 굿즈 출시를 계획 중이다. DDP 숨은 공간과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도 인기다.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던 이야기와 공간을 만날 수 있는 ‘DDP 개관 10주년 스페셜 투어–DDP의 낮과 밤’이 하루 만에 총 8회의 프로그램이 모두 마감되었다. 스페셜 투어에 참여한 시민들은 평소 볼 수 없는 공간에 가보고 DDP 설계에 참여한 건축가의 자세한 설명과 비하인드 스토리가 좋았다며 참여자 98%가 투어에 만족했다고 답했고 참여자 전원 재참여 의사도 밝혔다. 특히 야간에 불 꺼진 DDP를 탐색하는 투어와 잔디언덕에서 별과 달을 관측하는 프로그램(서울시립과학관 협조) ‘DDP에 뜬 달과 별’은 도심에서 건축물과 천문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어 이색적이었다는 반응이었다. 또한 DDP 곳곳에 세워진 ‘인증샷’ 명소도 시민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DDP마켓 입구에 세워진 10주년 대형 케이크 모형에서 많은 방문객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SNS에 올리는 등 축하 분위기를 띄웠다. 또 레드카펫이 장식된 야외 동굴계단에도 국내외 관광객들이 인생 네 컷을 촬영하며 DDP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 10주년을 시민과 함께 축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 DDP에서 준비한 모든 행사와 이벤트가 DDP 10년 성공의 의미를 담아 그 어느 해 보다도 볼거리가 넘칠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톡!] 『벤자민 버튼』, '심창민', '벤자민 버튼' 역,  몰입감 넘치는 '시어터플러스' 화보.
[뮤지컬톡!] 『벤자민 버튼』, '심창민', '벤자민 버튼' 역, 몰입감 넘치는 '시어터플러스' 화보.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심창민,“뮤지컬 연습하며 새로운 감정들 느껴, 성장하는 계기”, “뮤지컬은 완전히 새로운 자극”」 뮤지컬 ‘벤자민 버튼’ 심창민이 데뷔 21년 만에 뮤지컬배우 데뷔를 앞두고 화보를 공개했다. [사진='벤자민 버튼', '심창민', '시어터플러스' 커버 화보 / 제공=시어터플러스] 뮤지컬 ‘벤자민 버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27일 심창민이 함께 한 공연문화 매거진 ‘시어터플러스’ 4월호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벤자민 버튼 역 심창민의 다양한 매력이 담긴 화보와 함께 인터뷰를 통해 뮤지컬 데뷔를 앞둔 심창민의 진솔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심창민이 출연하는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원작으로도 유명한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을 원안으로 EMK가 2024년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이다. 앞서 소설과 영화를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2021년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최종 지원작으로 선정된 뮤지컬 ‘벤자민 버튼’이 EMK의 손길로 화려하게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 중 심창민은 타이틀롤이자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남자, 마마가 알려준 인생의 스윗스팟이 블루라고 확신하면서 그녀와의 사랑을 쫓아 평생을 바치는 벤자민 버튼 역을 맡았다.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해 가수 및 배우 활동을 활발히 펼친 심창민은 ‘벤자민 버튼’을 통해 데뷔 21년 만에 뮤지컬배우로 데뷔해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화보에서 심창민은 짙은 감성이 돋보이는 분위기로 시선을 모았다. 그윽하고 아련한 눈빛이 그가 지닌 깊은 서사를 표현하는 가운데, 창문 너머 비치는 햇살 사이로 보이는 표정과 제스처가 그의 내면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듯하면서도 인생을 초월한 듯한 깊은 눈빛이 마치 벤자민 버튼의 특별한 인생을 압축한 듯 처연한 감성으로 다가와 예비 관객들의 감성을 두드리고 있다. 특히 이번 뮤지컬 ‘벤자민 버튼’이 세월의 흐름과 시간을 역행하는 벤자민 버튼의 특별한 인생을 ‘퍼펫’으로 연출하는 만큼 이번 화보에서 역시 심창민과 함께 ‘퍼펫’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퍼펫’에게 손을 건네는 심창민은 극 중 벤자민 버튼이 자신의 일생을 마주한 듯한 표정으로 ‘퍼펫’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어 극 중 인물에 완벽하게 빠져든 심창민의 몰입도를 느끼게 한다. 화보와 함께 공개된 인터뷰에서 심창민은 “어려운 작품이라도 도전하고 싶었다. 요즘은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좀 더 치열한 곳에 저를 던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태까지 해왔던 것과 전혀 다른 영역이라 많이 불안하고 두렵기도 하다. 굉장히 복합적인 감정이 든다”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동안의 삶이 환기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활동하면서 익숙해진 것들이 있는데 뮤지컬을 연습하며 새로운 감정들을 느끼고 있다. 가수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고백했다. 작품에 함께 등장하는 ‘퍼펫’에 대해 “지금껏 저는 제 몸으로 표현하는 걸 많이 해왔다. 그게 아닌 다른 방법으로 인물의 감정선을 표현해야 해서, 어떻게 해야 울림 있게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정말 많은 공부가 된다는 걸 매번 느끼고 있다. 이 현장에 있다는 게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뮤지컬은 저에게 완전히 새로운 자극이다. 배우로 무대에 오르는 저는 사회초년생과 같은 입장이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보일 수도 있을 거다. 아쉽게 느끼시는 부분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고, 저의 노력과 땀이 관객분들께 닿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며 “너무나 많은 것이 급변하는 지금 이 시대에, 무엇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벤자민 버튼’이 힌트가 되기를 바란다. 삶을 더 사랑하게 만드는 따뜻한 시간을 마련해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심창민이 출연하는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뮤지컬 ‘베르테르’, ‘서편제’, ‘남자 충동’ 등 수많은 역작을 탄생시킨 조광화 극작 및 연출을 맡았고, 뮤지컬 ‘국경의 남쪽’ 등으로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인 신예 작곡가 이나오가 작곡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뮤지컬 ‘레베카’, ‘엑스칼리버’, ‘베르테르’ 등 30여 년간 무대 디자이너로 활약한 정승호 디자이너의 뮤지컬 마지막 작품이 될 것으로 알려졌고, 오브제 아티스트 문수호 작가가 ‘퍼펫’을 차용한 디자인 구성으로 ‘벤자민 버튼’만의 독보적 분위기를 형성할 계획이다. 심창민을 비롯 김재범, 김성식이 벤자민 버튼 역을 맡았고, 이 외에도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 하은섬(김나윤), 김지선, 민재완, 박광선, 송창근, 강은일, 구백산, 이승현, 신채림, 박국선이 출연한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오는 5월 11일 개막해 오는 6월 30일까지 서울 세종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2024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폐막
2024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폐막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내 우수 창작극이 다채롭게 펼쳐진 '2024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가 지난 3월 25일(월) 중랑구민회관 대극장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 되었다. 올해 연극제는 작년에 이어 자치구 공연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대학로를 벗어나, 중랑구민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었다. 2024년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특징은 다양한 장르와 연극 가치를 담은 공연이었다. 이번 대회는 부조리한 권력구조와 은폐, 노동 문제와 외국인 차별, 그릇된 역사에 대한 반성과 동시대로 월경하는 연쇄성, 괴물로 변해버린 자본, 전쟁과 갈등 참상 등 다양한 가치로 관객들과 소통하며 23일간 열띤 경연을 펼쳤다. 총 194명 배우와 제작진이 참여하고 1700여 명 관객이 극장을 찾아 공연마다 성황을 이루었다. 시상은 단체상 3개 부문과 개인상 5개 부문으로 총 11개 상패가 수여되었다. 대상은 공연창작소 공간 '소년 간첩'이 선정되어 대상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에 대해서 심사위원들은 "전쟁이라는 비극을 넘어 세계 폭력성까지 확장했다" 고 밝혔다. 금상은 극단 대학로극장 '임금알', 은상은 극단 프로젝트그룹 연희공방 '우리집'/극단 광대모둠 '1989년 서해안 섬마을에서 발견된 시체는 어떻게 처리되었나?'가 공동 수상했다. 연출상은 극단 대학로극장 '임금알' 이우천, 희곡상은 극단 명장 '오시비엥침' 박경희, 무대예술상은 극단 프로젝트그룹 연희공방 '우리집' 김광섭이 차지했다. 연기상은 극단 프로젝트그룹 연희공방 '우리집' 이광현(두철 역)/ 극단 대학로극장 '임금알' 이미숙(간난 역)/ 극단 광대모둠 '1989년 서해안 섬마을에서 발견된 시체는 어떻게 처리되었나?' 송길호(서천용 역), 신인 연기상은 극단 아트스퀘어 '칠죄종: 없는 이를 위한 일곱 가지 지침서' 안소현(안나2, 앙상블 역)이 선정됐다. 국내 창작연극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하는 서울대회는 7편 우수한 창작 작품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공연창작소 공간 '소년 간첩'은 오는 6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에 서울대표로 참가해 대통령상을 두고 열띤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리뷰-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
리뷰-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이 아니라 서부 영화를 본 느낌이 든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걱정을 잊고 신나게 즐겼던 창작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를 24일 관람했다. 2022년 초연 때도 재미있었는데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웨스턴 스토리'는 무대, 음악, 서사 등 모든 면에서 발전한 느낌이다. 구석을 활용한 무대(창의적)와 화려한 조명, 미국 서부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배우들 의상과 계속 쏟아지는 즉흥 대사(이게 제일 재미있다)와 귀여운(?) 안무까지 완벽했다. 그냥 보는 내내 행복했다. 서사가 단순하지만 이게 통한다. 복잡한 세상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 피로와 스트레스를 그냥 날려버린다. 이렇게 재미있는 뮤지컬을 만든 기획사에 저절로 고맙다는 말을 하게 된다. 무대 위 7명 배우가 펼치는 호흡과 연기, 노래, 안무가 볼거리다. 배우들끼리 즉흥 대사를 주고받아 웃음을 참고, 그걸 보는 관객까지 같이 웃게 만든다. 145분이 이렇게 짧게 느껴지긴 처음이다. 나 뿐 아니라 다른 관객들도 재미있다는 평이 다수다. 우리나라 특유 엄숙한 분위기 뮤지컬 극장에서 이렇게 모든 관객들이 호응하고, 박수치는 모습은 흔하지 않다. 이 뮤지컬이 소중한 이유다. 모든 배우들이 잘했지만 악당 '조니 링고' 역 김대종 연기와 노래가 돋보였다. 3월 17일 봤던 뮤지컬 '비아 에어 메일'에서도 나왔던 김대종이 '웨스턴 스토리'에도 나온다. 대학로 감초 김대종 매력을 제대로 느꼈다. 그가 있고 없고 차이가 크다. 몸관리 잘해서 오래 대학로 뮤지컬, 연극에 나왔으면 한다.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는 미국 서부(텍사스, 애리조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뮤지컬을 보면서 언젠가 미국 서부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 80~90년대 MBC '주말의 명화' 보면서 미국 서부 시대를 동경했던 기억이 난다. 초등학생 시절 빨리 자라는 아버지 잔소리에도 기어이 미국 서부극 보고 싶어 토요일 밤 몰래 TV를 보곤 했었다. 뮤지컬을 보면서 그 시절 기억이 갑자기 떠올랐다. 창작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가 꾸준히 공연하길 기도한다. 미국 못 가도 이 작품 보면서 대리 만족하면 그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이다. 미국 여행 돈 많이 드니 대학로 뮤지컬 1편으로 대신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미국 서부 개척 시대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창작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는 오는 6월 9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주다온(박소현), 전민지, 조영화, 박규원, 김지철(김영철), 정욱진, 김재범, 정민(김정민), 최호승, 이영미, 한보라(김보라), 최수진, 원종환, 김대종, 김승용, 박세훈, 정재헌, 김현기, 신은호가 나온다.
'두산인문극장' 올해 주제는 '권리'... 4월 8일부터 4개월간 진행
'두산인문극장' 올해 주제는 '권리'... 4월 8일부터 4개월간 진행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3월 2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두산인문극장 2024: 권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김요안 두산아트센터 책임 PD, 신혜빈 번역가, 이연주 연출가, 민새롬 연출가, 장혜정 두산갤러리 학예사, 강지웅 강연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김요안 두산아트센터 책임 PD는 "2020년 '공정'을 주제로 두산인문극장을 진행하면서 공정에 대한 문제의식을 더 발전시키고 확장할 방법을 고민했고, 그 결과 '권리'라는 주제를 도출했다. 2년간 조사를 통해 올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고 말했다. 연극 '더 라스트 리턴'을 번역한 신혜빈 번역가는 "취소 표 통해 서구 제국주의적 영토 싸움을 표현한 일종 우화다. 취소 표를 누가 갖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넘어서서 이러한 갈등을 만들어내는 더 큰 권력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연극 '인정투쟁; 예술가 편'을 연출한 이연주 연출가는 "예술가와 무대를 통해 상호 인정을 통한 권리 획득 과정을 인정투쟁 개념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예술가가 주인공이지만, 우리 모두 예술가와 마찬가지로 자신 존재를 증명해야 한다는 점에서 각자 직업 안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연극 '크리스천스'를 연출한 민새롬 연출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 충돌을 통해 신념에 근간을 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자, 같은 신념 공동체 안에서 다른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초연 때는 공연장을 대형교회를 연상케 하는 시도를 했지만, 이번엔 인물들이 주고받는 설전을 관객이 보다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연출을 보여주고자 한다" 고 기획 의도를 말했다. 매년 두산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두산인문극장'은 하나 주제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현상에 대해 근원적 질문을 던져보고 이를 공연, 전시, 강연 등을 통해 함께 생각해보는 통합 기획이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빅 히스토리: 빅뱅에서 빅데이터까지, 예외, 모험, 갈등, 이타주의자, 아파트, 푸드, 공정, Age' 등 매년 다른 주제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현상에 대해 근원적 질문을 던지며 함께 고민해왔다. 2024년 올해 두산 인문극장은 '권리'를 주제로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지혜를 모색하고자 하며, 공연 3편, 전시 1편, 강연 8회를 4월 8일(월)부터 4개월간 진행한다. 공연은 총 3편이 진행된다. 연극 '더 라스트 리턴', '인정투쟁; 예술가 편', '크리스천스'를 통해 권리투쟁, 믿음에 대한 권리, 다른 의견을 말할 권리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두산인문극장 기획전시 '우리는 개처럼 밤의 깊은 어둠을 파헤칠 수 없다'는 인간 중심적 사고를 반성하며, 우리가 관계를 맺고 있는 비인간 존재 권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다. 총 8회에 걸친 강연은 정치, 철학, 과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인권(아동권, 장애인권, 노동권)부터 동물권, 로봇권까지를 살펴본다. 4월 30일 개막하는 '더 라스트 리턴'은 인기 공연 마지막 취소 표를 차지하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 절박한 사연으로 권리 투쟁을 하는 이야기다. 아일랜드 극작가 소냐 켈리 작품이다. 5월 28일 개막하는 '인정투쟁; 예술가 편'은 한 예술가가 자신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작품에서는 사회적 투쟁과 갈등을 '인정을 둘러싼 투쟁'으로 바라본다. 2017년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인 작가 겸 연출가 이연주 신작이다. 6월 25일 개막하는 '크리스천스'는 종교를 소재로 우리 삶 근간을 이루는 다양한 '믿음'에 대한 논쟁을 그린다. 교회 담임 목사 폴이 '지옥이 없다'는 자신 종교적 믿음에 대해 설교하고, 이에 반발한 부목사와 일부 신도들이 교회를 떠나는 내용이다. 믿음에 대한 권리와 다른 의견을 말할 권리 등을 다룬다. '우리는 개처럼 밤의 깊은 어둠을 파헤칠 수 없다'는 제목으로 열리는 전시는 5월 15일부터 6월 22일까지 두산갤러리에서 열린다. 고사리, 권동현-권세정, 박화영, 엘리 허경란 작가가 참여해 조각, 영상, 사진, 설치 등 작품을 선보인다. 4월과 6월 연강홀에서 총 8차례 열리는 강연은 송지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김도현 노들장애학궁리소 연구활동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강연한다. 강연과 전시는 모두 무료이며, 공연 티켓은 두산아트센터 누리집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무료 강연 예약은 두산아트센터 누리집에서만 가능하다. 관객 접근성 향상을 위해 강연은 8회차 모두 한글 자막을 제공한다. 공연은 각 프로그램에 따라 한글자막해설, 음성소개, 수어통역, 접촉순회 등을 제공하고, 전시는 음성소개를 제공한다.
중구문화재단, '컨페션 투 디 어스' 전시회 4월 개최
중구문화재단, '컨페션 투 디 어스' 전시회 4월 개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CCPP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 컨페션 투 디 어스(Confession to the Earth)' 전시가 오는 4월 18일부터 9월 8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갤러리 신당에서 열린다. 기존 75평에서 총 300평 규모로 확장된 갤러리 신당 재개관 기념 기획전이다. 지구에 대한 고백 '컨페션 투 디 어스'라는 제목 아래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우리별 지구를 돌아보고자 한국, 독일, 미국, 영국 사진가 5명이 함께한다. 잉마르 비욘 놀팅, 이대성, 맨디 바커, 닉 브랜트, 톰 헤겐이 평생 살던 보금자리를 잃은 사람들과 장기구호가 필요한 동물들,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개발을 멈추지 않은 인간 탐욕을 각자 시선으로 담아냈다. 이는 환경을 저버린 우리 무관심과 무감각에 대한 진솔한 깨달음이자 새로운 희망을 찾는 외침이다. 마이클 잭슨 뮤직비디오 감독이자 오랜 시간 사진 작업을 이어온 닉 브랜트(Nick Brandt) 작품이 전시된다. 그는 영화 같은 연출로 인간과 동물 모습을 극적이고 압도적으로 표현해내는 작가다. 동일한 시간과 장소 속에서 촬영된 하나 틀은 지치고 무기력해 보이는 인간과 동물 모습을 보여주며 지구에 닥친 위협적인 변화를 경고한다. 섬뜩한 아름다움을 지닌 해양 플라스틱 사진으로 유명한 맨디 바커(Mandy Barker) 작품도 소개된다. 14년 차 환경운동가이자 국제 사진전 수상 경력을 지닌 그는 그린피스 과학자들과 협력해 해양오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인간 행동을 촉구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바닷속 플라스틱 오염 현실을 담은 작품 시리즈를 선보인다. 인터내셔널 포토그래피 어워드,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등 국제적인 사진상을 수상하며 독일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톰 헤겐(Tom Hegen) 작품도 펼쳐진다. 지구 표면에 남겨진 인간 다양한 흔적과 인류 거대한 욕망이 개입한 항공사진 기록은 현실이 아닌 듯한 추상적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것과 동시에 죄책감에 빠져들게 한다. 독일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중인 잉마르 비욘 놀팅(Ingmar Bjorn Nolting) 다큐멘터리 사진도 소개된다. 그는 단순히 시대를 기록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문제를 제기하며 세상을 변화시킨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늘어난 석탄 채굴에 반대하는 환경운동가와 경찰 계속되는 충돌, 지구 기온 상승 저지선 1.5도를 지키기 위한 공간 등이 펼쳐진다. 패션 브랜드 '생로랑 프로젝트'에서 한국 대표 작가로 참여한 사진가 이대성 작품도 준비된다. 그는 최대 규모 권위있는 사진 대회 '소니 월드 포토그라피 어워드'에서 한국인 최초로 두 번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변해버린 지역과 인간을 사진 한 장에 담아 아름다운 풍경에 숨겨진 비극적인 정황을 나타낸 작품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석재현 예술감독은 "세계적인 기후 위기 심각성을 알리고 공감과 희망 교훈을 전하고자 마련된 이번 전시는 현재 지구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안타깝고 치열한 고백이다. 오늘 작은 고백이 푸른별 지구에서 다시 살아가기 위한 커다란 희망 고백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또, 전시를 주최한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예술 감동과 힘을 통해 환경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끌어내고 싶었다. 단순히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우리 모두가 직면한 기후 위기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프로젝트 명칭인 CCPP는 Climate Photo Project 약자로, 세계적인 기후 위기 심각성에 공감하며 사진을 매개로 환경변화에 직면한 인류에게 공감과 희망 교훈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기후환경을 주제로 한 사진 공모사업과 주제전시, 2개 큰 틀로 구성된다. CCPP 조직위원장인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을 필두로 지난해 부산국제사진제를 이끌었던 석재현 예술감독이 총괄을 맡았고,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홍정욱 (주)올가니카 회장,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송길영 작가를 조직위원으로 위촉했다. 본 프로젝트는 올해 시작해 매년 지속되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주년 맞은 연극 '짬뽕' 5월 2일부터 6월 2일까지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 공연
20주년 맞은 연극 '짬뽕' 5월 2일부터 6월 2일까지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 공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20주년을 맞은 연극 '짬뽕'이 오는 5월 2일부터 6월 2일까지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연극 '짬뽕'은 5.18이 '짬뽕 한 그릇' 때문에 일어났다는 기발한 구상에서 출발해 중국집을 운영하는 소시민들 이야기를 담은 풍자극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짬뽕'을 소재로 해 당시 광주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본 작품으로 매년 5월이 되면, 우리에게 1980년 5월 그 봄날 짙은 향기를 기억하게 하는 장수연극이다. 영화 '택시운전사', '화려한 휴가', 오는 3월 27일 개봉하는 '1980', 연극 '푸르른 날에', 드라마 '오월의 청춘', 뮤지컬 '광주' 등 5.18을 소재로 하는 수많은 작품들 중 5.18 민주화운동을 정치적 쟁점이 아닌 소시민이 주인공인 코미디 장르로 그려낸 첫 작품이 바로 연극 '짬뽕'이다. 소시민 일상생활을 풍자극 형태로 풀어내 대중들이 보다 더 쉽게 민주화운동 정신, 의의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부분이 돋보인다. 민주화운동 웅장하고 거룩한 의미를 웃음, 감동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한 첫 작품인 셈이다. 2004년 초연해 극단 산 대표 공연목록 작품으로 자리 잡은 연극 '짬뽕'은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그해 극작가협회 신인문학상에 선정되었고, 봄이 오면 가장 보고 싶은 연극으로 손꼽힌다. 초연 이후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연극 '짬뽕'은 관객들 지속적인 성원에 스테디셀러로 정착한 공연이다. 1980년 5월 봄에 피어나는 소시민 소박한 꿈과 해맑은 웃음 그 뒤에 코 끝 찡하게 느껴지는 감동은 매년 언론과 관객 호평을 받았다. 20주년을 맞아 5월 한 달간 무대에 오르는 연극 '짬뽕'은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이해 더 뜨거워진 모습으로 찾아와 대한민국 아픈 현대사를 따뜻한 시선과 미안한 그리움으로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12.12 군사반란 이후 '서울의 봄'은 오지 않았고, 1980년 5월 광주 봄날에 떨어진 수많은 희망 꽃잎들, 그 후 4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짬뽕' 같은 어지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대학로 명품 작품, 극단 산 연극 '짬뽕'은 오는 3월 27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DDP디자인론칭페어' 참가자 모집... 4월 12일까지
'DDP디자인론칭페어' 참가자 모집... 4월 12일까지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하 재단)은 올해 10월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DDP디자인론칭페어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DDP디자인론칭페어는 디자이너와 제조기업을 연결해 디자인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서울 도심 제조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디자이너에게는 신제품 개발과 판촉을 지원해 창업과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디자인 제조업 활성화' 계획이다. DDP디자인론칭페어를 통해 디자이너는 구상을 실현할 기술 방법을 지원받고, 제조기업은 디자인으로 제품 가치를 높일 기회를 얻는다. 재단은 제품 개발부터 홍보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해 디자인산업 생태계 건강한 선순환을 돕고 있다. 지난 2023년 'DDP디자인론칭페어'에서는 제조기업+디자이너 연결을 통해 182개 신제품이 개발되고 우수제품에 선정된 60개 제품이 온.오프라인 통합 11만 명 방문객에 소개됐다. 해를 거듭하며 신규 참여자뿐만 아니라 2~3년 연속 참가하는 디자이너와 제조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며 특히 참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 제조기업과 디자이너 협업으로 탄생한 제품을 접한 소비자들 만족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DDP디자인론칭페어에 신청한 제조기업과 디자이너에게는 상호 연결 서비스를 비롯,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전문가 조언, 저작권, 계약 등을 위한 변리사 자문, 유통, 판촉 교육 등 종합적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상위 우수 40개 팀에는 시제품 제작비용 각 300만 원과 제품 스튜디오 촬영, 참가자 프로필 촬영이 지원된다. 또한 '2024 DDP디자인론칭페어' 온.오프라인 전시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올해부터는 우수제품에 대한 지원을 집중적으로 확대해 최우수 3개 팀에 각 1,000만 원 양산지원금이, 시민이 뽑은 시민상 1개 팀에는 300만 원 상금이 지급된다. 이 외에도 수상자들이 얻는 ddp 상점 입점과 국내외 전시 선전 기회는 이 프로젝트 장점 중 하나다. 디자인 신제품 개발을 통해 재도약을 준비하는 제조기업과 디자인 사업을 희망하는 디자이너라면 4월 12일(금)까지 DDP디자인론칭페어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DDP디자인론칭페어'는 상생을 통해 디자인산업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제조기업과 디자이너 협업으로 올해에 유행 상품 탄생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연극 '젊은 예술가의 반쪽짜리 초상' 4월 3일부터 7일까지 동숭무대소극장 공연
연극 '젊은 예술가의 반쪽짜리 초상' 4월 3일부터 7일까지 동숭무대소극장 공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예술가 성장을 다룬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 제임스 조이스 1917년 소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제목을 풍자해 쓴 연극 '젊은 예술가의 반쪽짜리 초상'이 대학로 실력파 배우 노진우와 도형우가 나와 관객들 눈길을 사로잡는다. 연극 '젊은 예술가의 반쪽짜리 초상'은 한 때 돌풍을 일으키며 화단에 등장했다 사고로 얼굴 반쪽에 화상을 입은 뒤 은둔 생활을 하는 한 화가와 어느 날 그를 찾아와 그의 자화상을 사겠다고 하는 노신사 이야기다. 자화상을 놓고 다투는 두 사람은 결국 한 사람이 나머지 한 사람을 죽이게 된다. 작가 신성우는 "수많은 가능성을 다 죽이고 발현된 단 하나 가능성이 우리 삶이라고, 비록 반쪽짜리일지 모르지만 남은 그 하나 가능성이 우리가 가진 전부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예술도 그러하다' 라고 말하고 싶다" 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연출가 임정혁은 "이 작품은 크고 작은 자아에 의도를 던진 작품이다. 누구나 갖고 있는 자아 폭력성, 자아를 드러내는 초상화. 여기서 주인공은 현실 원리에 따라 이들 원초적 욕망과 초자아 양심을 조정한다. 배우들 언어로 연출되는 작품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이어 "저는 초상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뭐 사진이 더 정확하지 않냐, 사진도 예술이다, 그러는 사람도 많지만요... 역시 초상은 화가 손으로 그려낸 그림이 최고입니다. 왜냐구요? 화가 손으로 하나하나 그려낸 얼굴이요, 그건 화가가 그 사람 영혼을 빼앗는 거예요. 빼앗아서 캔버스 안에 구겨 넣은 거라구요. 영혼 약탈. 이 세상에 그거보다 더 귀한 그림이 있을까요? 그 중에서도 자기 얼굴을 그린 그림.... 그건 작가가 자기 영혼을 뜯어내서 그림에 넣는다는 얘기니까, 그만큼 자기 영혼이 없어지겠죠? 그만큼 자기를 죽이는 거구요. 예술을 위해 스스로를 죽이는 예술. 최고 예술로 표현하고 싶다" 고 설명했다. 최소단위 인간관계 성찰을 통한 인간과 인간 사이 극적인 탐구를 목적으로 펼쳐진 대학로 명작 연극 '젊은 예술가의 반쪽짜리 초상'은 신성우가 글을 쓰고, 임정혁이 연출하며 '오셀로', '레미제라블', '고도', '노틀담의 꼽추', '인생극장'에서 열연한 노진우, 도형우가 나오고, 나일봉이 기획하고 예술감독으로 양미경이 함께 한다. 연극 '젊은 예술가의 반쪽짜리 초상'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은 대학로티켓닷컴에서 일반 3만 원, 대학생 만 오천 원, 중고생 만 원, 지인할인 만 오천 원, 예술인할인 만 원에 예매할 수 있으며 4월 3일부터 7일까지 대학로 동숭무대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