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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박경순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알라산 드라만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코트디부아르는 지난 1961년 7월23일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은 나라다. 와타라 대통령은 박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코트디부아르 정상으로서는 최초로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와타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통상·투자 ▲인프라건설 ▲개발협력 ▲교육·문화 ▲국제무대 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호혜적인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및 아프리카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와타라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 자격으로 1990년대말 외환위기 당시 우리나라와의 협상에도 깊이 관여한 바 있는 인물이다.
또 2010년 코트디부아르 내전 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최영진 전 유엔 코트디부아르 임무단 특별대표의 지원을 받으며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고 청와대는 소개했다.
청와대는 "와타라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우리 기업의 코트디부아르 진출 및 우리의 개발경험 공유를 통해 상생협력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아프리카 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도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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