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누리과정 예산편성 협상 또 결렬…교문위 8일째 파행

기사입력 2014.11.19 14:05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선데이뉴스=국회/박경순 기자]누리과정 예산편성을 놓고 여야간 협상이 19일 또다시 결렬됐다. 이에 따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12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중단된 이후 8일째 정상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등 여야 의원들은 누리과정 예산 편성문제 절충에 나섰으나 양측이 기존 입장을 고수해 합의에 실패했다.

새누리당은 3~5세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된 문제를 지방채 발행을 통해 해소하자는 입장이나 새정치민주연합은 누리과정 예산 2조1천500억원을 국고에서 지원할 것을 주장했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협상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쟁점에 대한 입장차가 크지만 상당 부분 의견이 좁혀졌다. 이제 한두 가지 남았다”면서 “계속 협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어 “당내 입장도 정리하고 정부측과도 협의해야 되는 문제”라면서 “근본적으로는 비용을 어디서 부담할 것인가의 문제로 궁극적으로 전부 국가의 부담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사안인데 그 과정에서 어떤 절차와 방식을 취하느냐를 두고 이견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누리과정 확대에 따라 내년에 추가로 필요한) 5600억원을 (예산안에서) 순증할 것을 요구했으나 여당측에서는 지방채 발행을 통해 충당하자고 맞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각각의 입장을 정리해 다시 협상에 나설 예정이지만 양측간 기본인식의 격차가 커 최종 타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박경순 기자 21pks@hanmail.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