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박 대통령 "문화콘텐츠산업, 21세기 연금술"

기사입력 2015.02.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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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청와대
[선데이뉴스=박경순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1일 "문화콘텐츠 산업은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곧 상품이 되는 창조경제의 대표산업이며 관광, 의료, 교육, 제조업 등 다른 산업에 창조적 영감을 불어넣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21세기 연금술'"이라며 문화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문화창조융합벨트 출범식에서 축사를 통해 "요즘은 문화와 상품의 합성어인 컬덕트(culduct)라는 말까지 사용될 정도로 문화와 산업이 유기적 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화창조융합벨트는 CJ그룹 등 64개 대표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2017년까지 기획-제작-구현-재투자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신시장 창출로 이어지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빅뱅'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문화창조융합벨트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창의적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콘텐츠의 기획-제작-구현에 이르는 가치사슬 전반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인재양성과 기술개발에 재투자하는 유기적 순환구조의 플랫폼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범식에서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남경필 경기지사, 손경식 CJ그룹 회장, 콘텐츠분야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 음악, 패션, 음식, 게임 등 문화콘텐츠 대표기업과 정부, 공공기관 등 64개 기관이 참여해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 등 4개 분야 8건의 MOU가 체결됐다.

CJ그룹과 경기도-고양시가 주도하는 민간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1조원을 투자해 고양시에 가칭 'K-컬처 밸리'를 조성, 대규모 한류콘텐츠 거점을 구축한다. 또 유망 문화콘텐츠 프로젝트와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2천600억원 규모의 투-융자 펀드도 조성한다.

박 대통령은 이어 상암동 CJ E&M센터에서 가진 콘텐츠산업 관계자들과의 오찬에서 "얼마 전 문화가 있는 날, 영화 <국제시장>을 봤는데 잘 만들어진 문화 콘텐츠 하나가 이것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소통과 통합이 이뤄지고 또다른 산업 발전의 촉매가 되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며 다시 <국제시장>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문화는 우리의 전통시장도 바꾸고 있다"며 광주 대인시장, 중곡 제일시장 방문을 거론한 후 "이렇게 지난 20여 년 동안 우리의 콘텐츠산업은 세계시장을 주름잡는 한류에서부터 전통시장에 이르기까지 우리 산업과 사회 곳곳을 바꿔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순 기자 21p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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