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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박경순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015년 첫 해외순방지로 중동 4개국을 선택했다.박 대통령은 내달 1일 쿠웨이트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 등 ‘중동 세일즈 외교’ 순방을 위해 출국한다.
박 대통령은 순방 기간 중 각국 정상과 회담을 갖고 양자 간 투자유치 등 실질적인 경제협력 방안과 함께 한반도, 중동정세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또한 나라별로 재외국민, 기업인 간담회를 열어 재외동포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다양한 기업지원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박 대통령은 첫 방문국인 쿠웨이트에서 사바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건설·플랜트, 교통·철도 등 분야에서의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사우디로 건너가 올해 1월 취임한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살만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선 외교.안보 분야의 협력은 물론 에너지·원전, 투자 등으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한국과 ‘전략적 동반 관계’인 UAE에서 폭넓은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고, 마지막으로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를 방문해 미래 지향적인 양국 관계 발전 필요성에 관한 정상 차원의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한편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이들 국가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세월호 참사’ 수습을 위해 다른 일정은 취소하고, 한국의 첫 해외 수출 원자로인 UAE 바라카 원전 1호기 설치 행사에만 참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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