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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박경순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체코의 성공적인 체제전환 경험은 북한이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해 나가도록 하는 데 분명한 메시지를 줄 것으로 본다"며 북한에 변화를 촉구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와의 정상회담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체코는 개혁과 개방이 경제재건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유일한 방안임을 직접 체험한 국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북한에 상주공관을 두고 있는 체코와 전략적 공조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그간 체코 정부가 우리의 한반도 정책을 지지해 주고,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등 평화통일을 우리 노력에 적극적 지지와 기여 의사를 표명해 주신 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소보트카 총리는 이에 대해 "오늘 정상회담을 하면서 저희가 한반도 평화통일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대한민국은 평화적인 이니셔티브에 있어서는 저의 지원과 성원을 확신할 수 있다. 국무총리로서 14년만에 대한민국을 방문하게 됐다. 저의 첫 한국 방문이지만 체코에 대한 호감이 많다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보트카 총리는 "오늘 정상회담 중에 박근혜 대통령 각하를 체코에 공식 초청한 바 있다"며 "대통령께서 시간을 내시고 저희 아름다운 프라하를 방문하시기를 희망한다"고 박 대통령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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