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朴대통령 “한-뉴질랜드 FTA, 수교 53년 역사에 한 획 긋는 일”

기사입력 2015.03.23 11:39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사진출처/청와대

[선데이뉴스=박경순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3일 한국·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양국 수교 53년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존 필립 키 뉴질랜드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FTA 정식 서명으로 양국 관계는 경제분야는 물론이고 문화, 인적교류, 안보, 국제협력 이런 다방면에서 한차원 더 높은 협력을 해나갈 수 있는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 11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당시 양국 간 FTA의 실질적 타결을 선언한 바 있다.

양국 간 FTA는 협상에 65개월이나 걸리는 등 이견이 많았지만 박 대통령과 키 총리가 전화통화를 하면서 실무협상단 수석대표를 상향 조정하는 등 정상 차원의 관심을 기울여 타결에 이를 수 있었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오늘 정식 서명되는 FTA를 발판으로 해서 양국 간에 상호 신뢰를 더욱 돈독하게 하고 협력의 폭과 깊이가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한으로 네 번째로 한국을 찾은 키 총리에게 "2013년에는 6·25 정전협정 기념행사에 외국 정상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다. 한국에 대한 특별한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우리말로 "안녕하세요"라며 발언을 시작한 키 총리는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지난번 정전협정 기념식에서 뉴질랜드 분들의 희생정신을 기념할 수 있었고, 참전용사들에게도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키 총리는 "대통령님께서 FTA 타결, 서명에 이르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FTA 타결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장점도 많았다"며 "대통령님의 리더십 덕분에 이렇게 된 것 같다. 뉴질랜드와 한국 모두 많은 혜택을 입고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경순 기자 21pks@hanmail.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