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박 대통령 "혈세낭비 사업·비리 결코 용서치 않을 것"

기사입력 2015.03.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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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3회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출처/청와대]
[선데이뉴스=박경순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31일 MB 자원외교 비리 의혹 등을 겨냥해 "우리 정부에서는 그런 것은 결코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과거에 문제가 있었던 여러 사업들처럼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 있어서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는지 확실한 판단이 서지 않는 상태에서 추진된다면, 결국 피 같은 우리 국민세금으로 메울 수 밖에 없다는 것과, 거기에 비리까지 합쳐진다면 나라에 엄청난 피해를 주게 된다는 것을 늘 명심하시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싱가포르에 자리 잡은 주요원인 중에 하나는 부정부패가 없는 청렴한 공직문화라고 할 수 있다. 우리도 오늘부터 개정된 공직자윤리법이 시행되는 등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법제도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 공직사회에서 부정부패를 완전히 청산하고, 새롭고 청렴한 공직문화와 정치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모두 더욱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해선 "올해만 해도 하루가 늦어질수록 매일 80억 원씩, 그러니까 오늘도 80억 원의 보존액이 들어가고 있는 연금"이라며 "국회가 시한 내에 이 연금개혁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 내년부터는 매일 100억 원씩, 연간 3조7천억 원의 세금이 들어가야 하고, 5년 후에는 매일 200억 원씩, 연간 7조4천억 원의 재정적자가 발생하게 된다"고 개혁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박경순 기자 21p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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