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부인,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기사입력 2010.09.06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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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부인>이 가을의 시작, 9월3일~4일 양일간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나비부인>은 푸치니가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로 1904년 밀라노에서 초연됐다. 1900년 서양의 남자와 동양의 여자가 사랑을 나눈다는 내용의 연극<국화부인>을 보게 된 푸치니는 영어를 거의 알아듣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감동하여 그 자리에서 바로 이 연극의 오페라 화를 제의 했다고 한다.

<나비부인>은 이태리 작곡가 푸치니가 일본이라는 머나먼 나라, 그 이해하기 어려운 문화와 풍습을 그려본 작품이다. 동양과 서양, 더 구체적으로는 일본과 미국이라는 매우 다른 문화가 마주치면서 빚어지는 비극적인 이야기, 그러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나비부인을 총감독한 김영철 단장은 국립안동대학교 예.체능학과장을 역임하였으며 2010년 8월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하였다.

 다음은 김영철 예술총감독의 영상인터뷰 내용입니다.

 

Q:1904년 밀라노에서 초연되었던 오페라의 3대걸작으로 꼽히는 여성의 희생정신이 선율 처럼 아름다운 나비부인을 제작하게 된 동기는 ?

 

푸치니가 작곡한 오페라가 트란도트, 토스카, 나비부인등 많이 있습니다.

 

한번 기자가 푸치니작곡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곡은 무었입니까?하고 물어봤을때 바로 나비 부인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많은 경험있는 성악가들이 초초상의 애절한 사랑과 희생정신에 대해서 널리 공감하고 있습니다.

음악적으로 깊게 잘 표현했으므로 제가 볼 때는 푸치니 작품중에는 최고의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페라에 접근하므로서 제작을 많이하게 된 동기도 부여되고 있습니다.

 

Q:한명의 일본여자 게이샤 초초상이 아닌 전 세계 여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임에 초점을 맞추었는지요?

 

예나 고금을 통해서 예나 지금이나 미래에도 여전이 반복됩니다.

남성들은 본능적으로 여성을 볼때 하나의 어떤 쉬운물로 볼 수 있는데 그 결과가 당하는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크다는것이다.

남녀가 평등하고 그런 문제들이 남성들이 조심해야할 문제, 책임질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Q:나비부인의 최대하이라이트는 어떤 장면?

게이샤가 미국으로 떠난 남편을 기다리면서 매일 하늘을 쳐다보면서 언제 돌아 올것인가하는 심정으로 부른 아리아가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마지막 장면에서 아들과 헤어지는 장면에서 슬픔을 노래하면서 애야 너는 나와 오늘 이별이다하면서 자결하는 장면에 아리아가 있습니다.

끝부분이지만 너무나도 비참하고 아름다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죽음이 아름답다?!

지금 일본에서는 젊은 세대들이 게이샤가 활복 자살하는 것을 보고 왜 죽어야만 되느냐? 가치관이 다릅니다.

일본 사무라이 정신은 명예롭지 못 할 때는 한시라도 죽음을 선택하는 전통적이있는 반면에 지금 신세대는 그런것이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나비부인에 대한 거부감고 일본내에서는 많이 있다는것을 말씀드립니다.

 

Q:초초상의 역할을 맡은 주인공은?

 

오디션을 하였습니다. 전국에서 제일 잘하는 소프라노 90명이 신청하였습니다.

 

 

그중에서 2명 선발하였는데 많은 경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디션에 참가해서 선발되었습니다.

아주 음악적 해석과 건강관리, 발성법등이 한국에서는 제가 볼 때 최고에 속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예진 소프라노입니다. 또 이미향 소프라노도 똑같은 수준인 좋은 소프라노라고 생각합니다.

 

Q:지역 오페라의 활성화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요?

 

예, 지역 오페라라는 것이 역시 경제적인 문제와 많은 결부가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는 뮤지컬이나 기타 클래식 순수음악이 사양길에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틈바구니에서 오페라를 상영한다는 것은 굉장히 리스크가 심한 활동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저류에는 그 순수하고 끊어지지 않는, 곧 끊어질 것 같지만 우리 보이지 않는 큰 물이 흐르는데 그것이 바로 변하지 않고 하는것이

모든 우리 생활에 기초가 되는 순수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에서는 이것이 기본이 되지 않으면 어떠한 음악도 발전하지 않으리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오페라 라는 것이 너무나도 지금 어려운 상황에 있는데 또 하나는 우리가 반성해야 될 점은 너무 어렵게 하지 말고 대중과 친숙할 수 있는 방법을 여러가지로

강구해야 되고 또 제가 생각하는 것은 오페라는 역시 오페라의 꽃은 가수입니다. 가수가 노래를 잘 할때는 언제든지 많은 호응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그러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가수를 선택해서 최고의 역량을 보인다면 오페라 팬도 많아지리라고 저는 생각하고 이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신민정 기자

[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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