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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박경순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4일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발병 상황과 관련, 해외 전문가들과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정부세종청사와의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간담회를 통해 미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의 방역전문가들로부터 '메르스 사태' 초기 부실·혼선 등의 지적을 받았던 우리 정부의 감염병 대응체계 개편방향 등에 대한 조언을 구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또 이들 전문가와 함께 글로벌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과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릴 제2차 글로벌 보건안보구상(GHSA) 고위급 회의 의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날 간담회엔 스티브 레드 미 질병통제센터(CDC) 예방센터장과 홀리 웡 미 보건부 글로벌 이슈 담당 수석부차관보, 그리고 실비 브리앙 감염병국장을 비롯한 WHO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이들 해외 방역전문가들은 박 대통령의 요청으로 지난 22일과 23일 각각 우리나라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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