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정의화 의장 "7월6일,국회법 재의결 상정하겠다"

기사입력 2015.06.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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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국회/박경순 기자]정의화 국회의장이 다음달 6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국회법 개정안 재의건을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야당은 즉각 국회 정상화를 선언했으며 재의결을 하지 않는 쪽으로 당론을 모은 여당은 일단 본회의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정 의장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 합의로 재의 안건이 상정될 수 있도록 기다렸지만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헌법과 국회법에 따라 7월 6일 본회의를 열어 재의요구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헌법 53조4항에는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하면 국회는 이를 표결에 부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국회법 77조에는 의사일정 변경 조항이 명시돼 있다.

정 의장은 당초 의사일정에 따라 다음달 1일 본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결을 실시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원내대표 퇴진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 닷새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새누리당은 6일 본회의에서 재의안을 우선 상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이날 본회의에는 참석하기로 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0일 기자들과 만나 "재의안이 상정되면 본회의에서 우리의 의견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 의장의 국회법 재의안 상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이후 중단해 왔단 국회 의사일정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지속 요구한 내용의 일부를 수용해준 데 대해 감사하고 환영한다"며 "오늘부터 국회는 상임위 일정을 포함한 모든 일정, 민생국회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순 기자 21p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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