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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국회/박경순 기자]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일부터 이틀 간 '추경예산안등 조정소위원회'를 열고 추가경정(추경) 예산 편성안 세부 심사를 한다.
소위는 여당 의원 4명, 야당 의원 3명으로 꾸려졌다. 새누리당에선 예결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과 간사인 김성태 의원, 김한표 의원, 이노근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에선 간사인 안민석 의원과 김영록 의원, 홍익표 의원이 각각 참여한다.
오는 2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소위에선 총 11조8000억원에 달하는 정부 추경안과 관련해 각 상임위원회에서 의결한 소관 부처별 예산에 대한 증·감액 항목과 규모를 논의할 예정이다.
소위와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추경안이 통과되면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대로 23~24일 본회의 처리가 가능하지만 여야 이견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소위에서는 각 소관 부처별 추경안을 토대로 추경안에 포함된 사업별 예산액을 증액·감액하는 작업이 이뤄지는 만큼 여야 간 날선 신경전이 예상된다.
현재 새누리당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가뭄으로 바닥에 떨어진 경기진작을 위해서는 정부 원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입보전분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은 잘라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소위와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추경안이 통과되면 24일 본회의 처리가 가능하지만 여야 간 이견이 이처럼 뚜렷해 가능성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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