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야 혁신위,당 정체성으로 '민생제일주의'

기사입력 2015.07.2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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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국회/박경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는 28일 공정사회를 지향하는 민생복지정당을 표방하며, 당 정체성을 ‘민생제일주의’로 규정할 것을 당에 촉구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발표한 6차 혁신안에서 “새정치연합은 현실에 안주해 미래를 일구는 데 게을렀고, 지역주의에 안주해 국민의 고통과 불안보다는 계파적 이익을 실현하기에 급급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새정치연합이 국민의 신뢰를 잃은 것도 당 구성원들이 중도개혁이나 좌클릭이니 우클릭이니 하는 추상적인 말 뒤에 숨어 개인과 정파의 이익을 앞세웠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부터 새정치연합에는 오로지 민생제일주의로 통합된 ‘민생파’만 존재함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증세 문제와 관련해서 혁신위는 각종 비과세감면 정비를 통해 법인세 실효세율을 먼저 인상한 뒤 법인·소득세율 인상 등 ‘부자감세’ 철회에 나서라고 당에 촉구했다.

또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확대를 위해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선거 시 여성 30% 공천을 의무조항으로 입법화하고, 구체적 이행방안을 당무위원회에서 확정토록 했다.

아울러 총선과 광역의원 선거에서 당선권 비례대표 후보의 1/3 이상을 직능·노동·농어민 등 민생복지 전문가와 현장활동가로 공천하되 비정규직 노동자와 영세 자영업자를 상위 순번에 배치할 것을 요구했다.

또 새정치연합 소속 기초단체장들이 노인 인구의 10% 이상을 공공형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제안했다.

혁신위원인 우원식 의원은 “우리 사회 대립구도가 1세대가 민주 대 반(反) 민주, 2세대가 진보 대 보수였다면 지금 3세대는 민생 대 반 민생으로 보는 게 맞다”며 “민생제일주의로 가겠다는 뜻에서 진보, 보수 이런 용어를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경순 기자 21p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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