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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모동신 기자]힐링포토 013 – 섬 속의 낙원, 세연지
ⓒ 모동신머물수록 가치를 더하는 한국의 대표정원 보길도 세연지
고산 윤선도가 이곳에 못(池)을 만들고 정자를 지어 글과 마음을 다듬으며’
‘어부사시사’와 같은 훌륭한 시가문학을 이루어 낸 곳이다.세연지와 정자 세연정의 건축원리는 자연을 거슬리지 않고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통해
자연과 사람이 하나가 되도록 한 고산의 뛰어난 안목을 볼 수 있는 곳이다.고산이“하늘이 나를 기다린 것이니 이곳에 머무는 것이 족하다”
“속세가 아득해졌으니 마음이 청량도 하다”라고 했듯이
이곳에 오면 적어도 한 시간 이상 동안을 머무른다면 물소리, 바람소리, 바다 내음이
시상(詩想)의 감동으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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