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농장’밤호박 수확 구슬땀

하동군 진교면, 유휴농지 활용 ‘사랑의 농장’ 운영…
기사입력 2011.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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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농장'밤호박 수확 구슬땀

하동군 진교면, 유휴농지 활용 ‘사랑의 농장' 운영…

농작물 수확해 이웃돕기 실천

 

뙤약볕이 내리쬐는 지난 5일 낮 하동군 진교면사무소 직원들이 스스로 가꾼 밤호박을 수확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이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서 밤호박을 수확하는 것은 남다른 뜻이 있어서다. 유휴지에 농작물을 심어 어려운 이웃도 돕고, 면민의 체험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진교면은 올 봄 송원리 화포제방 밑 유휴지 2ha에 ‘사랑의 농장'을 조성했다. 거기에 고추와 밤호박, 고구마, 옥수수 같은 농작물을 파종해 씨알이 제법 튼실한 밤 호박을 수확했다.

 

나머지 작물들도 큰 병해충 없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 조만간 결실을 보게 된다.

 

진교면이 사랑의 농장을 조성한 데는 복지면정에 대한 여태진 면장의 평소 소신과 직원들의 열정, 그리고 지역 기관․단체 등의 힘이 어우러졌기에 가능했다.

 

평소 여태진 면장은 “복지는 한사람이라도 소외되는 계층이 있어서는 안 되고, 또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공무원이 앞장서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했다.

 

단 한사람이라도 작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유휴지를 활용해 면민모두가 함께 조성하고 가꾸는 ‘사랑의 농장'을 운영하게 된 배경이다.

 

여기에 지역민의 면민 사랑이 더해졌다. 금오농협(조합장 곽성기)과 이장, 진교면 사회단체, 축산농가 등이 모종과 퇴비 등 농자재를 아낌없이 기부해 화합하고 소통하는 지역분위기를 만든 것이다.

 

사랑의 농장은 앞으로 병해충 관리만 제대로 하면 상당량의 수확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교면 직원들은 수확할 농작물의 판매 수익금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생각에 지금 마음이 설렌다.

 

비록 소박하지만 민선5기 2차년도의 하동군 슬로건인 ‘사랑받는 군정'을 실현한다는 점에서도 공무원들의 땀방울은 더욱 빛나고 있다.

 

( 진교면 밤호박 수확사진 )

 

 

 

 

[허왕국 기자 hyk56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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