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SK건설(주)과 공사도급계약 체결!

6월 29일 SK건설(주)과 육지부 토지보상 해면부 매립 등 ..
기사입력 2011.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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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SK건설(주)과

공사도급계약 체결!

6월 29일 SK건설(주)과 육지부 토지보상, 해면부 매립 등

본 공사 착수를 위한 ‘공사도급계약'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핵심단지인 하동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개발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하동군과 하동지구개발사업단(주)은 지난달 29일 SK건설(주)(대표이사 윤석경)과 육지부 토지 보상 및 해면부 본격 매립 공사를 착수한다는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14일 SK건설(주)과의 공동사업약정서 체결 후 부산저축은행 사건 등 국내외 수많은 어려운 경제여건 임에도 불구하고 하동군의 주도적인 역할로 일구어낸 성과로, 모두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동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과정 =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는 2003년 10월 30일 지식경제부(옛 재정경제부)로부터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대송산업단지, 두우배후단지, 덕천배후단지의 4개 단지로 지정됐다.

 

그 중 핵심단지인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전인 1997년부터 수차례의 대기업 유치 실패에도 불구하고 각고의 노력 끝에 2003년 전남 광양․순천․여수시와 함께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는 해면부 317만 4000㎡(96만평)․육지부 243만 9000㎡(74만평) 등 총면적 561만 3000㎡(170만평) 규모로, 해양플랜트 등을 중심으로 하는 고부가가치 조선소와 조선기자재, 1차 납품단지가 들어서며, 총사업비는 공공 2751억원․민자 1조 1100억원 등 1조 3851억원이다.

 

이 중 해면부 317만 4000㎡(96만평)은 2008년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에 반영시킨 다음, 36여종의 정부 인․허가를 이미 득했고, 2009년 3월 30일 지식경제부로부터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최종 승인을 받았다.

 

◇대우조선해양(주) 토지분양계약 체결 = 이후 하동군과 하동지구개발사업단(주)은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세계적인 조선해양기업인 대우조선해양(주)과 지난해 9월 28일 66만 1000㎡(20만평)의 토지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우조선해양은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를 향후 조선해양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드릴쉽, LNG-FPSO, FSRU 등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를 생산하는 첨단 조선산업단지로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건설(주) 참여 과정 = 하동군과 하동지구개발사업단(주)에 따르면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금융권과는 지난해 1월 29일 KB국민은행․HMC투자증권(현대자동차 자회사)과 금융자문계약을 이미 체결하고 PF자금 발행을 위한 절차도 마무리했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2008년부터 불어 닥친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PF발행 조건 강화로 기존 참여 시공사 외 책임준공 능력을 갖춘 우량 시공사 영입 조건을 주문함에 따라 국내 최고 건설사들과 본사업 참여를 위해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 중 H사, D사 등에서는 사업에 참여한다는 확약서를 하동지구개발사업단에 제출하고, 지난해 2월 개최된 기공식에 참석한 후 사업의 구체적인 참여 방법을 면밀히 검토해 왔으나 회사 내부사정 등으로 후속절차 추진이 지연돼 왔다.

 

이에 반해 세계적인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SK건설(주)은 사업 참여방법을 위한 협상을 발 빠르게 진행해 지난 4월 14일 경남도, 하동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등과 함께 사업 참여를 위한 공동사업약정서를 체결했다.

 

◇SK건설(주) 등과 ‘공사도급계약' 체결 과정 = SK건설(주) 등과의 공동사업약정서 체결 이후 급속도로 진행될 것 같았던 사업 추진에 다소 시일이 걸렸다.

 

공동사업약정서 체결 후 국내 시공사 중 초우량 기업인 LIG 건영건설의 법정관리 신청, 부산저축은행 부실 사건 등 국내외 경제여건이 급속도로 악화되자 SK건설(주)은 대규모 투자에 위기감을 표명해 왔다.

 

하지만 하동군과 하동지구개발사업단(주)의 지속적인 협상에 따라 SK건설(주)은 2009년 3월 30일 지식경제부로부터 최종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실시설계서에 대한 타당성 및 적합성 여부 등의 검토를 위해 보통 3개월에서 6개월가량 소요되는 일정을 최대한 줄여 1개월 동안 회사 임직원은 물론 협력업체 직원까지 총동원해 면밀한 검토과정을 거쳤다.

 

또한 지금까지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출자하고, 사업자금을 지원해 준 기존 시공사인 안정개발(주), 대우조선해양건설(주), 대경건설(주)과 참여 시공 지분 조율을 위해 끊임없는 협상 과정을 거치면서 다소 많은 시일이 소요됐다.

 

이러한 사항이 최종 완료돼 지난 6월 24일 하동지구개발사업단(주)은 이사회를 소집해 SK건설(주)을 시공 주관사로 하는 공사도급계약 체결 안건을 승인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6월 29일 SK건설(주)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이같은 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과 SK건설(주)의 사업 참여를 위한 사전 절차 해소를 위해 당초 예상했던 일정보다 다소 시간이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고 하동군 관계자는 밝혔다.

 

◇공사도급계약의 주요 내용 = 이번에 체결한 ‘공사도급계약'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SK건설(주)은 시공주관사로서 우선적으로 약 330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오는 2015년 상반기까지 책임 준공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공사 추진과정에서 공동수급체 구성원 중 책임준공 등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나머지 시공사들이 연대 책임을 진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건설(주)은 하동지구개발사업단(주)에 최대주주로 출자해 시공주관사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사업단의 경영 및 사업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향후 추진계획 및 기대효과 = SK건설(주)과 최종 공사도급계약 체결에 따라 조만간 하동군도 33만 1000㎡(10만평) 토지매입을 위한 토지분양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이미 토지분양계약을 체결한 대우조선해양(주)의 토지분양 계약금을 수령할 계획이다.

 

또한 육지부 토지보상금 지급 통보와 함께 해면부 보상 협의를 병행 추진할 계획이며, 하동지구개발사업단(주)에 SK건설(주) 등 신규 참여사의 출자지분 정리를 위한 주주협약체결, 금융권인 KB국민은행, HMC투자증권과의 협약체결 등 후속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SK건설(주)은 하동군 및 하동지구개발사업단(주)과의 이러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현장사무실을 건립하고, 해면부 매립 공사 착수를 위한 각종 건설 자재확보 등을 추진한 후 본격 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당초 계획된 일정보다 다소 지연되기는 했으나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모든 일정에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를 비롯해 두우배후단지, 대송산업단지, 덕천배후단지 등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4개단지 개발이 완료되면 인구증대 효과 12만명, 고용창출효과 18만 4000명, 생산효과 26조원, 소득유발효과 8조 5000억원, 수입 유발효과 3조원의 직․간접적인 효과 발생으로 하동군이 ‘대한민국 번영 1번지 경남'의 선두주자로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 갈사만 전체 사진 〉

 

 

 

 

 

 

[허왕국 기자 hyk56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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