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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먼저 되고, 그 다음이 공부다”
하동고등학교, 경상대 한상덕 교수 초청강연…
청소년 올바른 가치관 형성
하동고등학교는 청소년의 바람직한 인성 함양과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해 지난 8일 경상대 한상덕 교수의 초청강연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한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세상에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일은 사람다운 사람이 되고, 많은 지식을 쌓는 일이다. 둘 다 마음먹은 대로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 고민이 생긴다”며 항상 자신을 진단하면서 공부할 것을 강조했다.
또 집중해서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될 것을 당부하면서 “똘배도 좋은 순으로 접을 붙이면 맛있는 감이 열리듯이 고교 시절은 인생의 접목시기로 착실히 준비하면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고 최선을 다하는 학생이 되라고 했다.
3학년 서여훈 학생은 “먼저 사람이 되라는 말씀에 감명을 받았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내 자신을 성찰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안명영 교장은 “29세에 입대해 21세 고참이 ‘뭐가 바빠서 늦게 왔느냐'라며 얼차려를 받을 때도 조직 특성으로 이해하고 잘 적응했으며, ‘謀事在人 成事在天'(모사재인 성사재천,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 하지만 그 일이 이뤄지는 것은 하늘에 달렸다)으로 마무리해 큰 메시지를 줬다”면서 “앞으로 인격을 존중하는 학교문화가 정착되도록 다양한 초청강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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