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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국회/박경순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통합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박주선 의원은 22일 신당 창당과 관련해 탈당파 7명이 모두 참여해 논의하는 방식의 ‘7인 국회의원총회’ 개최를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추진위원회의에서 “현재 야권재편이라는 큰 뜻을 품고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의원이 7명 있다. 7명의 의원이 한자리에 모여 신당창당 논의를 시작하고, 이후 탈당세력에게도 문호를 개방한다면 가장 효율적이며 통합적으로 신당 창당을 성공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미 야권에 3~4개의 신당추진세력이 있고, 새정치연합 소속의원들의 후속 탈당이 예고돼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안철수 의원마저 독자신당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민심은 또 다른 패권과 분열이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각자 신당을 만들어 다시 신설합당과 흡수합당의 복잡한 방식을 거치는 통합작업은 하나로 뭉치는 통합신당의 창당 시기를 놓치거나 불필요한 분열과 갈등을 낳는 등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7명 의원이 한 자리에 모여 동일한 자격, 동일한 권한, 동일한 책임을 갖자는 것이 박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이미 여러 갈래로 추진 중인 신당을 하나의 단일한 신당으로 통합하는 ‘제3지대 원샷 통합’의 방식이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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