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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청와대 공공누리]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2016년 제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선데이뉴스=박경순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5일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남은 임기 동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낼 것”이라며 국회에 민생법안 통과를 강력하게 거듭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가 노동개혁 5개 법안과 경제활성화 2개 법안을 처리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닫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의 행정권과 국회의 입법권은 모두 국민의 위임을 받은 것”이라며 “그런 만큼 정부와 국회는 무한책임을 갖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의무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대로 국회가 문을 닫는다면 청년 일자리의 문도 닫히게 되고, 대한민국의 미래도 닫히게 된다”고 역설했다.이날 박 대통령의 언급은 오는 8일 임시국회 종료를 앞두고 국회를 향해 국무회의 석상에서 사실상 최후통첩성 ‘경고장’을 보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모든 것을 해낼 것’이라는 언급에 비춰 볼 때 대국민 담화에서부터 총선심판론, 심지어 긴급재정경제명령 발동 관측까지도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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