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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빛깔의 사랑이 머무르는 곳, 연극 춘천 거기
26~27일 오후 3시, 제4회 남해섬공연예술제에서
‘제4회 남해섬공연예술제' 2주차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연극 <춘천, 거기>가 26∼27일 오후 3시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에서 공연의 막을 올린다.
<춘천, 거기>는 연인 혹은 친구 사이인 아홉 남녀의 사랑이야기이자 삶의 이야기다. 어쩌면 너무나 통속적인, 빛바랜 삼류 연애담에 지나지 않을 법도 하지만, 이 작품에서 이들의 이야기가 저마다의 빛을 발하며 관객의 마음을 흔드는 데는 아주 특별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바로 보편적인 사랑의 정서를 탄탄한 극적 구성과 함께 일상적이면서 맛깔스러운, 때론 유머러스한 대사들로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탈공연예술촌 이점세 담당자는 누구나 흔하게 접하는 사랑이란 주제지만, 관객들이 작품을 통해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또는 할 수 있는 여러 색깔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극 <춘천, 거기>는 예술제의 대학극 자유참가작 3편 중 첫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서울종합예술학교 학생들이 그려낼 <춘천, 거기>는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사진>연극 춘천 거기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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