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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국회/박경순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14일 김종인 전 의원을 조기선거대책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전격 영입했다.
문 대표는 앞서 조기선대위 구성을 위해 박영선 의원에게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제안했지만 박 의원이 현재 거취를 두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공동체제가 무산됐다. 이에 문 대표가 김 전 의원을 찾아 조기선대위 '원톱'을 제안했고 수락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의원에 정치적 조언을 해준 김 전 의원을 이번 총선의 간판으로 내세워 '안풍'을 잠재우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의원은 서강대 교수 출신으로 6공화국 시정 보사부장관,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한 바 있고 1987년 헌법 개정 당시 '경제민주화 조항' 신설을 주도했다.
또한 김종인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멘토로 있으면서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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