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황진하 “安-千 통합, 지역주의 정치의 부활”

기사입력 2016.01.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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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박경순 기자]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은 26일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이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와 전격 통합하기로 한 데 대해 "그간 총선에서 연대나 통합은 없다던 안 의원의 입장에서 또다시 철수한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황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밥먹듯 철수만 해 온 행보를 보면 놀라운 일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지금껏 새정치의 길을 가겠다고 하면서 정치권을 기득권과 낡은 정치로 매도해 놓고선, 지금 국민의 눈에 보이는 광경은 때 아닌 지역주의정치 부활과 교섭단체를 위해서라면 그렇게 비판했던 구시대정치인들도 상관없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안 의원의 퇴보적 행보라고 판단,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당은 총선 전 급조정당에 불과하다는 것을 스스로 시인하는 것"이라며 "선거 때마다 특정지에 기대는 정당의 말로는 누구보다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다. 이합집산과 철지난 지역주의는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25일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는 국민회의와의 통합 합의문을 발표를 통해 "국민의당과 국민회의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압승을 저지하기 위해 양측을 통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창준위는 "우리는 이번 통합의 결과가 국민의 변화에 대한 기대에 부응해야 하며, 정치인을 위한 통합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통합이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박경순 기자 21p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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