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 기자회견

기사입력 2011.07.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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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이 8월31일부터 10월30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펼쳐진다.

국립극장이 2007년부터 매년 9~10월에 여는 이 페스티벌은 국가 간의 문화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상호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중국, 스페인, 태국, 인도, 체코, 불가리아, 벨기에 등 9개국 30개 작품을 선보인다. '400년에 걸친 거장들의 작품과 만나다'를 주제로 프랑스의 희곡작가 몰리에르, 미국의 연출가 로버트 윌슨, 독일의 오페라 연출가 아힘 프라이어 등의 작품을 내놓는다.

해외 초청작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극장 중 하나인 프랑스 코메디 프랑세즈의 '상상병 환자'다.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의 초청 공연이기도 한 이 연극은 희곡작가 몰리에르의 마지막 작품이다.

17세기 의사들의 융통성 없는 권위의식을 소재로 프랑스 중세사회를 날카롭게 풍자했다. 몰리에르는 1967년 이 작품 초연 중 무대에서 쓰러져 몇 시간 뒤 사망했다.

이번 공연은 스위스의 클로드 스트라츠가 연출한다. 무대 등 원작의 분위기는 그대로 살리면서 현재의 문제의식을 녹여내기 위해 배우들의 연기는 현대적으로 접근했다. 코메디프랑세즈는 1988년 서울올림픽 기념으로 내한 공연한 뒤 2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게 됐다.

[전병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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