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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박경순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가 해제된 이란 방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이 이란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핵무기 개발 의혹으로 이란에 부과됐던 서방의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세계 각국은 신시장으로 부상한 이란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란 인구는 8048만명으로 이집트에 이어 중동에서 두 번째로 많아 내수시장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3일 국제사회의 이란 경제 제재 이후 외국 정상으로서는 처음 이란을 찾아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논의한 것도 이 때문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올 상반기 이란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이 성사된다면 우리나라 정상으로서는 첫 방문이 된다.
정 대변인은 구체적인 방문 시기 등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것이 확정되면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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