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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매실 재배기술 현장 접목 상품성 향상
하동군, 일본 나가노현 농대 교수 초빙 현장교육…
농업인 100명 기술 습득
하동군농업기술센터가 일본의 매실 재배기술을 조기에 도입해 친환경 하동산 매실의 상품성을 더욱 향상시키고자 일본의 매실 전문가를 초빙해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하동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정일)는 27일 10시 30분 북천농협 교육장과 농업 현장에서 하동지역 매실재배 농업인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매실 해외전문가 초빙 특별 현장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은 경남도농업기술원의 협조로 일본 나가노현 농업대학 츠가하라 잇꼬 교수를 초빙해 일본의 새로운 매실재배 기술과 소비자 기호에 맞는 품종 및 품종별 특성, 과원관리 등에 대해 현실감 있게 진행됐다.
또한 관내 농장을 찾아 여름전정과 당면한 과원관리방법에 대한 현장교육도 이어져 교육에 참가한 농업인들이 새로운 매실 재배기술을 습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교육에서 농업인들이 큰 호응을 보임에 따라 지역특화품목을 중심으로 해외전문가 초빙 전문기술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에서 습득한 기술을 생산현장에 접목해 친환경 하동산 매실의 상품성을 더욱 높이는 것은 물론 나아가 하동산 매실의 시장 경쟁력이 한층 강화돼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전국 최고의 매실주산지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4월 전문기술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매실명인' 양성을 위해 8월과 11월 매실 전정사 양성과정을 개설하는 등 현장중심의 전문기술교육을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