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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의료 동아리 하동 노인 한방진료
하동농협, 의료진 44명 5일간 농협고객·조합원 등 1000여명무료진료
동국대학교 의료봉사 동아리가 하동지역 어르신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하동농업협동조합(조합장 강남중)은 농업인 실익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하동군 농어촌복합체육시설에서 ‘2011년 하동농협 자체 한방 무료진료'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한방진료에는 동국대 한의과대학 의료봉사 동아리(회장 유원준) 회원 44명이 참여해 농협 고객과 가족·조합원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기본진료와 내과, 이비인후과, 허리·어깨 통증 등에 대해 한방진료를 했다.
특히 이번 한방 진료에서는 고된 농사일 등으로 허리·어깨·팔다리 등의 통증을 느끼거나 관절염·두통 등 고질병을 앓는 어르신들에게 침·뜸·부황 등의 한방진료를 하고, 약물 치료가 필요한 어르신들에게는 한약도 무료로 조제해 제공했다.
또한 조합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자체 차량운행을 통해 진료를 받도록 하는 한편 대기하는 어르신들에게 간단한 간식도 제공했다.
강남중 조합장은 “고질병 등을 앓고 있으면서도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농촌 어르신과 조합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동국대 의료봉사단을 초빙, 무료진료를 하게 됐다”며 “진료를 받은 어르신들이 차도를 보이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동국대 한방의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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