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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무인헬기 이용 벼 병해충 공동방제 실시
‘벼 병해충 방제 새로운 계기', 농업인의 관심 집중
남해군은 10일 오전 7시 30분 고현면 대곡 앞들에서, 농업용 무인헬리콥터를 이용한 벼 병해충 공동방제 시연을 실시했다.
이날 방제 시연은 매년 가속화되고 있는 농촌 노동인구의 감소와 노령화에 따라 노동력을 해소하고자 시범 추진한 것으로, 고현면 버리들 친환경광역지구 내 대곡 들판 13.8ha와 창선면 수산들 14.3ha에서 2대의 농업용 무인헬리콥터를 이용해 동시에 실시됐다.
특히, 고현면 대곡 앞들은 친환경농업지구로, 친환경자재로 인정 고시된 벼 병해충 방제용 자재를 활용했으며, 창선면 수산들 일반재배지는 경작농업인이 직접 자재를 선택 구입해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동방제는 농업용 광역방제 차량을 이용한 공동방제가 병행됐다면서 남해군과 같은 소규모 농업여건에서 농업용 무인헬리콥터, 방제용 차량 도입 등의 필요성을 검증하는 계기로 농업의 새로운 전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무인헬리콥터를 이용한 벼 병해충 방제는 대규모 간척지 등 평야지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 100여 대가 보급되었고, 그 활용도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진>고현면 대곡리 들판에서 시연된 무인헬기 공동방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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