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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4월 1일 개막하는 뮤지컬 ‘삼총사’에서 미모의 여간첩 밀라디 역을 맡은 이정화의 새로운 도전에 많은 뮤지컬 팬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삼총사’는 17세기 왕실 총사를 꿈꾸는 달타냥과 프랑스 왕의 친위부대 삼총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정화가 맡은 밀라디는 정의와 희망을 외치는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복수를 꿈꾸며 극의 색을 더한다.이정화는 관계자를 통해 “밀라디가 작품의 가장 큰 맥락인 희망을 벗어나지는 않는다”며 “힘든 순간에도 목표를 갖고 살아가려 노력한다. 이와 같은 삶에 대한 의지와 끈기 역시 희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전했다.
또 그는 “밀라디는 복잡한 내면을 가지고 있다. 사랑에 대한 복수심을 갖고 있지만 이것 역시 사랑받고 싶음 마음에서 생긴 감정이다. 거센 운명에도 굴하지 않고 맞서 나가는 밀라디의 진심이 공연을 보러 오는 분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덧붙여 말했다. 한편 ‘삼총사’는 1일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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