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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연습기간 수해 복구 지원 총력
하동군, 화개·악양·청암 등 피해우심지역 공무원 123명 동원…
복구·정리 지원
제9호 태풍 ‘무이파'로 인한 피해지역의 막바지 응급복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하동군이 수해우심지역을 중심으로 복구 및 정리지원 작업에 나섰다.
하동군은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진 화개면·악양면·청암면 등 수해우심지역 3곳에 16개 부서 123명의 공무원을 긴급 배치해 수해복구 및 정리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공무원 긴급 노력지원은 지난 두 차례의 집중호우와 태풍 내습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하동군이 이번 을지훈련 실시기관에서 제외됨에 따라 을지훈련에 준하는 근무 분위기를 조성하고 수해우심지역에 대한 복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자 시행됐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태풍으로 시간당 111㎜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큰 피해를 입은 악양면 개치∼면사무소∼외둔 순환도로와 동매∼회남재 포장구간에 6개 부서 43명을 배치해 도로변 잔토석을 제거하고 주변 정리작업을 벌였다.
또한 화개면 탑리∼석문 지방도로 및 우회도로와 신흥∼범왕·의신마을 일대에 6개 부서 50명, 청암면 하동댐∼지방바위 양지도로와 묵계삼거리 지방도에 4개 부서 30명을 각각 보내 복구 및 정리 일손을 도왔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7일 태풍 ‘무이파' 내습 이후 8일부터 전 공무원을 동원해 하동공설시장을 비롯해 화개·악양·청암면 등지의 산사태·도로 유실·침수지역에 대한 응급복구 지원에 나서는 등 신속하게 대처해 왔다.
군 관계자는 “지난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응급복구가 대부분 마무리 됐지만 을지연습기간을 이용해 일부 우심지역의 복구 및 정리 지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에서는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지난 8·9일 이틀 동안 악양면 325㎜를 비롯해 화개면 267㎜, 적량면 212㎜, 하동읍 190㎜, 청암면 117㎜ 등의 집중호우가 내려 공공 및 사유시설에 막대한 피해를 냈다.
< 을지연습기간 수해복구지원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