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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故 임경택 사무관에 녹조근정훈장
하동군, 18일 부인 김연순 씨에게 전수…
구제역 비상근무 등 과로 겹쳐 순직
구제역 비상근무 등으로 과로가 겹쳐 지난 1월 순직한 하동군농업기술센터 소속 고 임경택 사무관(51) 유족에게 녹조근정훈장이 수여됐다.
하동군은 지난 18일 오전 9시 30분 하동군수실에서 부인 김연순 씨에게 녹조근정훈장을 전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24일 청와대 관계자가 고 임경택 사무관 자택을 방문해 구제역 조기종식을 위해 노력하다 순직한 분에 대한 예의를 다하기 위해 대통령의 조위금을 전달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구제역으로 순직한 공무원에 대한 감사와 미안한 마음, 그들 가족의 슬픔을 잘 알고 있다”며 “유족은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와 지역의 견인차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대통령의 말씀을 전하기도 했다.
고 임경택 사무관은 지난해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뒤부터 1일 2교대 비상근무를 해오다 지난 1월 31일 오후 11시 10분쯤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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