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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망명한 황장엽(87)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10일 오전 9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1동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북한의 암살대상 1순위였던 황장엽은 지난 1997년 망명했다.
황씨는 최고인민회의 의장, 노동당 사상 담당 비서, 사회과학자협회 위원장 등 최고위직을 두루 거쳐 노동당 국제 담당 비서로 있던 1997년 2월 12일 베이징 한국총영사관에 전격 망명을 신청해 북한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경찰은 보안요원이 함께 잠을 자고 있었고,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던 점 등으로 미뤄 일단 심장마비 등에 의한 자연사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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