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유아’온정의 손길 기다립니다

기사입력 2011.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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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유아'온정의 손길 기다립니다

하동군, 옥종면 서영호씨 4살 딸 백혈병 확진…

안타까운 소식에 동문회 발벗어

 

휴직 중인 아버지와 대학생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4살짜리 유아가 백혈병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엄청난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5일 하동군 옥종면에 따르면 옥종면 양구리에 사는 서영호씨(29)의 딸 효은 양이 보름 전 쯤 갑자기 몸이 좋지 않아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서 씨는 현재 딸아이를 서울삼성병원에 입원시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적지 않은 치료비와 입원비 등을 감당하지 못해 힘겨워 하고 있다.

 

특히 효은 양의 아버지는 얼마 전까지 진주의 제지납품회사에 다녔으나 현재 일시 휴직 중인데다 어머니 장모씨(24)도 진주의 모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신분이어서 별다른 수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서 씨의 중학교 동문회에서 사랑나눔 행사를 추진하는 등 친구 딸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서 씨의 옥종중학교 제46회 동문회(회장 정종운)는 5일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관내 모 식당에서 ‘백혈병 유아돕기 사랑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식당에는 동문회 친구들은 물론 옥종 초·중·고 교사, 면사무소, 농협, 청년회 등 지역 기관·단체에서 500여명이 참여해 효은 양 돕기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정종운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모인 성금을 서 씨에게 전달하고, 앞으로도 추가 모금 활동을 통해 효은 양이 정상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옥종면(면장 이용우)은 지난 7월 ‘사랑받는 군정다짐 전진대회' 행사에서 받은 시상금과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50만원을 지난 2일 서 씨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효은 양을 돕고자 하는 사람은 옥종중 동문회 정종운 회장(010-9299-8350)이나 옥종면사무소(055-880-6417)에 문의하면 된다.

 

[허왕국 기자 hyk56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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