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7조9천억 규모 인프라 사업 등 MOU 체결

2억 5천만명의 내수 시장을 가진 거대 소비시장 인도네시아..
기사입력 2016.05.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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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청화대는 박근혜 대통령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에너지·인프라산업과 신성장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경제분야 8건을 포함한 11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 뒤 양해각서 서명식을 통해 양국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등 우리나라의 인도네시아 인프라 시장 참여 추진, 교통과 공간정보 협력 강화, 해양산업 등 신성장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는 국내 총생산(GDP) 규모가 8726억 달러(세계 16위)로 세계 10대 제조업 국가로 부상하고 있으며 인구 2억5000만명의 세계 4위 인구대국으로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지닌 아세안의 핵심 국가다.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 10주년을 맞아 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15~17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중으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낙후된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67억 달러, 우리돈 7조 9천억 원 가량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양국 정상회담 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군도국가로서 양국은 해양플랜트와 해양환경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가스배관사업으로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하는 것으로 한국가스공사는 인도네시아 팔렘방과 발리 지역 가스 배관 사업 공사 컨소시업에 참여하기로 했는데 이 사업은 363Km에 총 7천 2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회담을 통한 눈에 띄는 성과중 하나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2018년 2월 완공될 예정인 수도 자카르타를 관통하는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인데 우리나라의 철도시설공단이 1단계 사업을 수주한 것이다.

 또한,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교역과 투자를 늘리기 위한 여건을 만들고, 해양협의체 구성과 패션·광고 등 창조 산업의 협력 확대로 양국의 신성장 동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간 문화·창조산업 분야 협력을 디지털 콘텐츠와 음악, 게임, 패션 등으로 확대해 연간 120억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컨텐츠 시장은 물론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정성남 기자 balbari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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