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 「제1회 한·일의회 미래대화」 기조연설 및 총괄발언

「한·일의회 미래대화」 한일 양국의 국제사회 대한 기여와 상호간 우호협력
기사입력 2016.05.1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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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21세기 한일관계, 역사적 화해와 양국의 공동번영 이룰 수 있는 공동체 구축을 목표로 노력해야”

 [선데이뉴스=모동신 기자]정의화 국회의장은 5월 14일(토)부터 17일(화)까지 3박 4일 간의 일본 공식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다. 이번 방문에서 정 의장은 도쿄에서 개최된 「제1회 한·일의회 미래대화」참석했으며, 일본 중앙대에서 ‘한일관계, 의(義)로써 화(和)를 이루자’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앞서 정 의장은 5월 17일(화) 오후 4시 30분 일본 도쿄 중의원 제1의원회관에서 개최된「제1회 한·일의회 미래대화」에서 회의를 마무리하는 총괄발언을 했다.

 정 의장은 “작년 2015년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이었고, 2016년 올해는 새로운 한일관계 50년의 출발점”이라면서 “「한·일의회 미래대화」가 지속되어 한일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작년 말 이루어진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해 양국 국민간의 온도차가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면서 “위안부 문제의 본질은 인권 문제이므로 무엇보다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회복이 중요하다”고 말한 뒤 “작년 합의를 통해 일본 정부의 책임인정, 총리명의의 사죄, 보상적 조치가 명시된 것은 소중한 진전이며, 한일 양국이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임을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일본의 평화헌법 개정 움직임, 집단적 자위권 강화 등에 대한 우려와 경계의 목소리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양국간 신뢰구축과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보다 많은 대화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한 뒤 “재일교포의 인권과 참정권 문제, 헤이트 스피치를 규제하는 법안 등에 대한 일본 측 의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정 의장은 또한 2세션 주제였던 ‘저출산·고령화 문제’ 와 ‘환경·복지·재정·일자리 문제’ 등에 대해 “한일 양국이 공통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라면서 “앞으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양국간 깊은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하며 “21세기 한일관계는 역사적 화해를 이룩하고 양국 간 사회경제적 협력을 촉진하며 공동번영을 이룰 수 있는 공동체를 구축해가는 것을 목표로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번 회의가 두 나라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전체의 희망찬 미래를 그려보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회의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오늘 회의를 통해 마련된 튼튼한 주춧돌을 기반으로 한일 양국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와 상호간 우호협력 관계는 더 높은 차원으로 발전할 것”이라면서 “「한·일의회 미래대화」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다음에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오오시마 타다모리(大島 理森) 의장은 “정 의장이 기조발언에서 말씀하셨던 양국간 네트워크 구성 및 ‘和’정신에 대해 깊이 감명받았으며, 외교 및 안보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양국 상호간 대화를 통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본다”라면서 “정 의장이 말씀하신 위안부 문제에 대한 양국간 합의에 대해한국 의원들의 의견도 받아들이면서 이 문제를 성실하게 실행해 나갈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오오시마 의장은 이어 “정 의장의 말씀대로 「한·일의회 미래대화」가 정례화될 수 있길 바라며, 한일 관계가 양국의 번영을 위한 공동체적인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동신 기자 korea47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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