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재순 前 국회의장 영결식, 국회장으로 엄수

기사입력 2016.05.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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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엄수한 故 김재순 前 국회의장 영결식에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3당 대표가 추모하고 있다.
[선데이뉴스 모동신 기자]고() 김재순 전 국회의장 영결식이 지난 21일 오전 740분부터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장의위원장을 맡은 정의화 국회의장,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심상정 상임대표, 박희태, 강창희 전 의장 등 전혁직 의원과 헌정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지난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엄수한 故 김재순 前 국회의장 영결식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영결식은 정 의장의 영결사, 신경식 헌정회장과 안병훈 통일과나눔 이사장, 유가족 대표 김인송(장남)씨의 조사, 헌화 및 분향과 김신환 성악가의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결식 종료 후에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안장식이 거행됐다.
 
김재순 전 국회의장은 지난 17일 오후 경기 하남시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93세의 김 전 국의장은 평양 태생으로 평양공립상업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54년 민주당 선전차장·국제문제연구소 총무로 정계에 입문했고 1960년 제5대 민의원에 선출됐다. 외무부와 재무부 정무차관도 역임했다.
 
지난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엄수한 故 김재순 前 국회의장 영결식에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향을 올리고 있다

지난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엄수한 故 김재순 前 국회의장 영결식에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헌화하고 있다
지난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엄수한 故 김재순 前 국회의장 영결식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헌화하고 있다
1963년부터 1973년까지 강원 철원·화천·양구에서 공화당 소속으로 6~8대 의원을 지냈다. 당시 공화당 원내부총무와 대변인, 원내총무 등의 당직을 차례로 맡았다. 국회직으로는 상공위원장과 재경위원장을 맡아 활약했다.
 
이후 유신시절인 1973년 유신정우회 소속으로 9대 의원을 역임한 뒤 198813대 총선에서 민정당 소속으로 강원 철원·화천에 출마해 당선됐다.
 
여소야대 정국이었던 13대 국회에서 1988~1990년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14대 총선에서도 승리를 거둬 7선 의원 고지에 올랐다.
 
김 전 의장은 19903당 합당 이후 민주자유당 고문을 맡아 김영삼(YS)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데 성공했다. 1992년 대선 때 YS의 찬조 연설자로 나서 YS를 중국을 통일하고 한나라를 세운 유방에 비유하기도 했다.
지난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엄수한 故 김재순 前 국회의장 영결식에서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3당 대표 유족들이 고인의 생전 영상을 보고 있다
[모동신 기자 korea47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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