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국민 여동생 엘렌 페이지, ”로렐”로 연기 변신

기사입력 2016.06.14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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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영화 ‘로렐’이 작품 속 아름다운 한 장면을 담은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귀여운 외모가 트레이드 마크인 할리우드 청춘 스타 엘렌 페이지가 아카데미의 여신 줄리안 무어와 함께 주연을 맡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제21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사이코 스릴러 영화 ‘하드 캔디’(2005)로 패트릭 윌슨과 열연을 펼치며 해외 영화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엘렌 페이지는 영화 ‘주노’(2008)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처음 소개되었다. 뜻하지 않게 아이를 갖게 된 10대 임산부 ‘주노’를 당차게 연기한 그녀는 ‘깜짝 놀랄 정도의 뛰어난 연기 재능’(‘뉴욕 타임즈’의 A. O. 스콧), ‘올해 엘런 페이지의 ‘주노’보다 더 뛰어난 연기는 없었다.’(영화 평론가 로저 이버트) 등 평단으로부터 수많은 찬사를 받는다. ‘주노’를 통해 그녀는 역대 5번째 어린 나이로 제8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영광을 누리며 연기 인생의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이후 ‘엑스맨: 최후의 전쟁’(2006)에서 벽을 통과하는 초능력 소녀 ‘키티 프라이드’ 역을 맡아 155cm의 아담한 체구에 귀여우면서도 용감한 모습으로 큰 인기를 얻은 그녀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화제작 ‘인셉션’(2010)에서 미로 같은 꿈을 설계하는 건축학도 ‘아리아드네’로 분해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이렇듯 그간 블록버스터 영화에 출연하며 역할마다 특색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은 그녀는 대중성 있는 영화들 외에도 ‘마우스 투 마우스’(2005), ‘아메리칸 크라임’(2007) 등과 같은 다양성 영화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우디 앨런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로마 위드 러브’(2013)에서는 여자친구가 있는 건축학도 ‘잭’을 유혹하는 팜므파탈 ‘모니카’로 변신해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탄탄한 연기력과 자신만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엘렌 페이지는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주목해야 할 여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2014)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그녀는 신작 ‘로렐’을 통해 색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로렐’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뉴저지주의 경찰 ‘로렐 헤스터’가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세상을 변화시킨 이야기를 담은 휴먼 드라마. 극중 ‘로렐’의 곁을 지키는 ‘스테이시’로 분한 엘렌 페이지는 사랑 앞에 당당한 여성을 연기하며 걸크러쉬 매력을 발산할 예정. 짧은 숏커트 머리와 자동차 정비소에서 일하는 모습 등의 파격적인 외모 변신 또한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기 인생에서 걸어온 길보다 앞으로 걸어갈 길이 더욱 기대되는 여배우 엘렌 페이지의 출연으로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올 여름 최고의 감동 아트버스터 ‘로렐’은 오는 7월 7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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