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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조기 탄핵을 촉구하는 2017년 첫 주말 촛불집회가 7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개최됐다.
세월호 참사 1천일(9일)을 앞두고 열린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 - 11차 범국민행동' 집회는 '비선 실세'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건으로 2년여 만에 다시 관심이 집중된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조명하고, 진상 규명과 세월호 조기 인양을 거듭 촉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월호에서 살아 돌아온 경기 안산단원고 출신 학생들은 참사 이후 처음으로 공개 집회 발언을 통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진상을 당연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본 집회 이후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방면 3개 경로로 행진을 시작했다.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과 박원순 서울시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희생자들의 사진이 그려진 플래카드를 앞세워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오후 8시 기준으로 연인원(누적인원) 서울 도심에 60만명, 전국에 64만 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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