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4월 3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연극 '사랑해요 당신'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배우 이순재, 장용, 오미연, 정영숙 등이 참석했다.
장용은 "연기 생활을 연극으로 시작했다. 주로 TV에서 활동하다 보니 연극 무대 설 기회가 없었다. 35년 만에 무대에 선다" 고 연극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에 신인이 된 느낌이다. 열심히 하겠다" 고 말했다.
이순재는 "치매 걸리지 않으려 나름 노력한다. 이것도 외우고 저것도 외우고 한다. TV는 틀리면 다시 하는데 연극은 막이 오르면 끝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 자기 점검도 된다. 연극이 주는 장점이다" 고 말했다.
이어 "치매는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어려운 병이라고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
연극 '사랑해요 당신'은 아내와 자식들에게 누구보다 큰 애정을 갖고 있지만 마음과 다르게 항상 퉁명스러운 남편이 아내가 치매증상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순재, 장용, 오미연, 정영숙 등이 나온다. 4월 4일부터 5월 28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