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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명균 기자]삼성전자가 반도체의 슈퍼호황에 힘입어 1분기 역대 두번째로 많은 10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의 깜작 실적을 발표했다.
LG전자 역시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의 영업이익과 매출액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48%가 늘어 역대 2번째로 높은 수준인 올해 1분기 9조 9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1분기 매출은 50조 원,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1분기보다 무려 6.5%포인트 늘어난 19.8%다.
이런 깜짝 실적은 반도체 시장의 슈퍼호황에 힘입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된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을 5조 원으로 예상했는데 실제 추정을 해 보면 이번에 6조 원 이상 반도체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반도체) 제품 가격 상승 때문이고요."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 역시 1분기 9천 215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4%나 증가한 수치이다. 1분기 매출액은 14조6천605억원으로, 작년 1분기에 비해 9.7% 늘었습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의 영업이익과 매출액으로 2009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영업이익이다.
LG전자의 선전은 TV와 가전제품의 수익성 유지,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 폭 감소 덕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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