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文 아들 입사 동기 실명 공개…부정 채용 의혹 밝혀야”

기사입력 2017.04.1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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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이용주 단장이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문준용씨에 대한 취업의혹과 관련해 한국고용정보원에 채용된 지원자의 실명을 공개하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열어 두 사람의 부정채용 의혹을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국민의당은 17일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아들 준용씨와 함께 한국고용정보원에 채용된 지원자의 실명을 공개하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열어 두 사람의 부정 채용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용주 국민선대위 공명선거추진단장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후보의 아들 준용씨와 함께 고용정보원에 부정 채용된 의혹을 받는 입사자의 이름이 김00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 "김 씨는 2007년 1월 고용정보원에 입사한 뒤 2016년 3월 퇴사했다"며 "부정 채용 의혹이 제기되자 SNS 계정의 이름을 바꾸고 개인정보와 친구명단 등을 모두 지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유정 선대위 대변인도 논평을 내 "문준용과 김 모 두 사람이 무슨 배경으로 특혜 채용됐고, 이 과정에서 어떤 비리가 은폐됐는지 의혹을 낱낱이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후보는 그동안 문준용 씨가 고용정보원 일반직 5급에 단독 채용된 것이 아니라, 외부 응시자 2명이 있었다며, 선관위에 허위사실을 단속해달라고 요청하였다. 아들의 부정채용 의혹을 덮기 위해 선관위에 단속을 요청한 것이 ‘문준용 + 김희대’ 즉 ‘1+1’의 특혜채용이 있었다는 것을 실토하게 만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2007년, 2012년 두 번에 걸쳐 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이 제기되었지만, 누구도 ‘김00’이라는 사람에 대해 주목하지 않았다면서 문재인 후보의 아들 ‘문준용’에 대한 특혜 채용 의혹에만 몰입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후보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지금 아들 문준용의 취업비리 의혹에 대해 이렇게 침묵할 수는 없다"며 "민주당과 문 후보는 즉각 환노위 개최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또 "계속 침묵한다면 국민의당은 국민과 함께, 네티즌과 함께 부정 취업 의혹 조사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국민과 네티즌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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