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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명균 기자]최근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이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노르웨이의 선박왕' 존 프레드릭센 회장이 소유한 세계 최대 유조선 선사인 프론트라인으로부터 4척, 총 3억 2천만 달러 어치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도 최근 그리스의 선사인 캐피탈 마리타임과 초대형 원유운반선 최대 8척을 건조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아직 본계약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전체 계약 규모는 6억5천만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경우 최근 선가가 하락하면서 선주들로부터 발주가 빠르게 늘고 있다.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만 총 12척이 발주되면서, 지난해 연간 발주량인 14척을 벌써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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