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5당 원내대표들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내년 6월까지 개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들의 회동은 이날 오전 11시 50분부터 2시간 반가량 진행됐다. 의제 제한 없이, 모든 현안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내년 6월까지 반드시 개헌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문 대통령은 정치권의 개헌 논의 과정에 국민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고, 선거제도 개편도 함께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건도 함께 제시했다.
또 문 대통령과 원내대표들은 여당과 야당, 정부가 참여하는 국정 상설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각 당의 공통 대선 공약을 우선 추진하기 위해, 국회에서 논의도 시작하기로 했다.
10조 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 예산 편성과 사드 배치 문제, 검찰, 국정원 개혁 방안, 비정규직 문제 등도 의제로 다뤄졌다.
청와대는 오늘 회동과 관련, 오찬 장소를 평소 외국 국빈들을 맞는 상춘재로 잡는 등 예우에 크게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한편 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직접 만든 인삼정과를 후식으로 내놓기도 했다.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