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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명균 기자]지난 4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가 해외 배당금 지급과 여행수지 부진에 크게 줄었다.한국은행은 5일 '2017년 4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보면,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경상수지 흑자는 4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흑자 규모는 3월 보다 30.4%나 줄었고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보였다.
상품수지 흑자는 119억3천만 달러로 3월 보다 23억1천만 달러 늘어,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4월 여행수지 적자는 12억4천만 달러로 3월 보다 다소 축소됐지만,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2.3배 수준을 보였다.
이는 한반도 내 사드 배치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한데다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여행 열기가 뜨거웠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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