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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한태섭 기자]수도권 일대에서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억대 보험금을 챙긴 이들이 잇따라 구속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교통 법규를 어긴 차량만 골라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등 2억5천만원을 챙긴 30대 남성 김모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2008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서남부권 일대에서 불법 좌회전 등 교통 법규를 어기는 차량을 자신의 승용차로 44차례 들이받아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성동경찰서도 경기도 화성과 수원 일대 회전교차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만 골라 17차례에 걸쳐 고의로 사고를 내 1억원가량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로 20대 방모씨를 구속하고, 김모씨 등 3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중 21명은 범행 당시 10대였고, 차량에 함께 타 사고가 나면 부상자인 척 행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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