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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5일(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새 정부에서 검찰총장이 임명된 것은 문 대통령이 취임한 지 76일 만이다.
문 대통령이 개혁해야 할 최우선 권력기관으로 검찰을 꼽은 만큼 문 총장 임명으로 검찰 수사권·기소권 분리 문제를 비롯해 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 검찰개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정부의 적폐청산을 위한 수사도 한층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총장은 전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검찰의 수사권 행사 축소와 검찰권한 남용 방지를 위한 외부 전문가 통제기구 구성 의지를 밝혔고, 이날 오전에는 "약속의 실천, 변화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4일 문 총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거쳐 여야 이견 없이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한편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가 취임 후 검찰개혁 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인사청문회에서 많은 약속을 했다. 앞으로는 약속의 실천, 변화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수사권과 기소권 등 이어진 후속 질문에는 "다음에 또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문 후보자 청문회가 끝난 직후 인사청문 보고서를 여야 이견 없이 채택했다.
한편 문무일 검찰총장에 대한 임명을 마친 문 대통령은 개혁해야 할 최우선 권력기관으로 검찰을 꼽은 만큼 검찰개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