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바꾼 삼성..."갤럭시노트8 100만원 넘을 듯"

기사입력 2017.09.0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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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명균 기자]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노트8의 가격이 100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여진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국제가전전시회) 2017 기자간담회에서 1자를 안보기 위해 많이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국내 경우의 갤럭시노트8 가격이 100만원 넘어설 것 같다고 자신의 말을 번복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7일 사전예약 시작을 앞두고 이통사와 갤럭시노트8의 출고가를 조율중이다. 아직 가격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고 사장의 이같은 발언에 따라 결국 출고가는 10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고 사장은 빅스비와 경쟁하는 구글에 대해서도 빅스비와 구글의 방향이 일부는 같고 일부는 틀리다며 구글과 일부는 같은 분야에서 경쟁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동시에 협력하면서 발전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 기업으로서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LG전자에 대해서도 LG가 신제품을 내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으로서 잘 되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다.

앞서 고동진 사장은 뉴욕 언팩 행사 이후 "(출고가가) 100만원을 넘으면 심리적 부담감이 커진다. 가급적 앞의 숫자가 1이 되는 것은 안 보려고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김명균 기자 gyun35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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