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광석씨 부인 서해순 오늘 경찰 출석

이상호 기자가 "나를 사회적 매장. 명예훼손 했다"...죄를 철저히 묻고 싶다
기사입력 2017.10.1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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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故) 김광석 씨 부인 서해순 씨가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두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정연태 기자]故김광석씨의 아내 서해순씨는 김광석씨와 딸 서연양의 타살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기자의 죄를 철저히 묻고 싶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故김광석의 아내 서해순은 영화 '김광석' 등을 통해 김광석과 딸 서연양 타살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기자에 대해 "죄를 철저하게 묻고 싶다"고 말했다.

서씨는 "본인과 망자의 동의없이 초상을 사용해 영화를 상영하며 남편을 살해하고 영유아를 살해한 살인자로 매도시키고 죄인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20년 넘게 본인을 추적하고 개인의 사생활을 캐고 다니며 괴롭혔고 인터넷에 저에 대한 소문 등을 올리며 개인 산부인과 기록 등을 사실과 다르게 적시해 온 국민에게 알렸다"고 주장했다.

서씨는 "서연이가 미국에 감금당해 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기자가 사실을 확인도 하기 전에 미국에서 호화생활에 부동산도 취득했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또 "(김광석씨) 형을 부추켜 (서연양) 실종실고를 한 후 확인도 하지 않고 타살 의혹을 제기하는 소장을 내며 저를 사회적으로 매장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덧붙였다.

서씨는 "저작권료가 수백억에 강남에 건물이 있고 집도 여러 채가 있다고 오보를 하고, 동거남이 있다는 등의 개인의 사생활을 노출시키며 죄인처럼 방송에서 취급하게 유도했다"며 "영화 홍보를 위해, 이득을 취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얼굴, 사진, 영상을 이용해 저작권을 위반한 죄를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서씨는 김광석씨와 딸 서연양 타살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앞서 이상호 기자와 김광석의 친가 측 유족들은 서씨를 딸 서연양에 대한 유기치사와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 중 딸의 죽음을 숨긴 채 소송을 종료한 사기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경찰은 추석 연휴 전 고발인인 이상호 기자 등 참고인 20여명을 불러 조사했다.

서해순은 오늘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피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김씨 유족과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 중 딸 서연양의 죽음을 숨긴 채 소송을 종료했는지, 서연양을 '유기'해 '치사'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여진다.

[정연태 기자 balbari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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