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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명균 기자]코스피가 12일 이틀 연속으로 장중·종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2,500에 바짝 다가서며 이날 전 거래일보다 16.60포인트(0.68%) 오른 2,474.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3.54포인트(0.14%) 오른 2,461.70으로 전날 세운 장중·종가 사상 최고치(2,458.16)를 뛰어넘으며 출발한 뒤 장중 고점을 높였다.2,470선 초반을 오가던 코스피는 막판 상승폭을 키워 최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외국인이 대거 주식을 사들이며 코스피는 장중, 종가 최고점을 찍었다.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는 분석이다.
나홀로 ‘사자’에 나선 외국인은 244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앞선 이틀보다 규모는 줄었지만 나흘 연속 매수 우위다.함께 순매수한 개인은 장 후반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개인은 54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2210억원을 팔아치웠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상승 속도는 둔화했지만 이는 차익성 매물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으로, 시장의 투자심리는 비교적 양호하다”며 “지수 탄력이 둔화하는 상황 속에서도 실적 개선 종목을 골라 대응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3포인트(0.64%) 오른 666.5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1포인트(0.42%) 오른 665.12로 출발,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