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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명균 기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경기도 광명을)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획재정부의 국정감사에서 "‘17년 2/4분기 가계부채는 1,388.3조원이고, 9월말 현재 이미 1,400조원을 훨씬 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가계부채는 경기부양책의 실패로 북핵 위기 등 대외적인 요인보다 더 위협적인 한국경제의 뇌관이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또한 "경기부양책 실패의 원인으로 2017년 최경환 부총리 시절에 부동산 규제를 완전히 풀어 “빚내서 집사라” 정책을 추진한 결과 GDP대비 가계부채 92.8%로 임계치 75% 훨씬 넘어서 심각한 단계라는 지적"이라고 말했다.
당시 최경환 부총리는 “전세가격이 70%인 수준인 현 상태에서 30%만 더 있으면 집을 살 수 있다.” 고 부추기까지 했다.그러면서 이 의원은 "최근 3년간 가계소득 증가율 대비 가계부채 증가율이 3배나 된다면서 연도별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의 증가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향후 한국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언주 의원은 "정부가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150% 이내로 관리하겠다고 하는데, 어떤 정책수단을 써서 낮추겠다는 계획이 없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게다가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가계부채 관리 종합대책을 8월까지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9월이 지나고 10월이 되었는데도 아직까지 발표를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