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업 120개사 "1,000개 일자리 들고 방한"

소프트뱅크(일), 하앳트호텔(카타르) 등 12개국 120사 참가...2,000며 구직면담
기사입력 2017.11.0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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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행사에서 참가 구직자들이 현장등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코트라]
[선데이뉴스신문=김명균 기자]KOTRA(사장 김재홍)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순환)과 공동으로 국내 취업난을 타개하고 우리 청년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장관 김영주) 해외취업 지원사업의 일환인 ‘2017 하반기 글로벌 취업 박람회’를 6일 부산 벡스코, 8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의 해외취업 행사로 해외기업 120개사가 방한해 우리 청년들에게 1,000여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행사는 △ 채용면접을 중심으로 △ 해외취업설명회 △ 성공수기 시상식 △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자들이 해외취업 노하우부터 실제 면접까지 해외취업에 대한 이론과 실전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 부산-서울 릴레이 개최, 국내-해외 취업행사 연계로 구직자 기회확대

이번 행사는 지방 인재들에게 다양한 해외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 부산, 영남소재 학생 천 여명이 참가를 신청해 해외취업에 대한 지방인재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부산에서는 ‘2017 부산 Job 페스티발’과 연계하고, 서울에서는 ‘외국기업 취업상담회’와 통합 개최해 구직자들이 국내·외 취업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해외취업설명회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1백여 개의 이력서가 몰려 구직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은 스미토모전공과 유니클로를 비롯한 6개사에서 채용전략을 발표한다. 해외취업 성공수기 수상자들이 전하는 ’취업성공 비결과 해외근무적응 비법전수’도 구직자들의 호응이 좋았다. 구직자들은 취업 1년차 선배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그 동안의 해외취업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다는 반응이다. 구직자 황은기(23세)씨는 “그동안 해외취업행사가 주로 서울·수도권에 집중돼 이동에 번거로움이 많았다”며 “이번 행사에서 해외기업과의 면접은 물론 해외취업 전반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고, 특히 취업 선배의 생생한 성공담이 인상에 많이 남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일본 유수 기업들, 올해에도 한국 청년 인재에 뜨거운 러브콜!

올해도 우리 인재에 대한 일본 기업의 관심이 매우 높다. 일본기업은 전체의 2/3에 육박하는 76개사(63%)가 참가하고 이 중 소프트뱅크 테크놀로지(39위), 닛산 자동차(95위), 유니클로(677위) 등 2017 포브스 Global 2000에 드는 7개가 포함돼 있다. 또한 31개사(참가 일본기업의 41%)는 글로벌취업박람회 참가 이력이 2회 이상으로 한국 인재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참가 일본기업의 한 관계자는 “일본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구인난도 큰 이유지만 일본 기업들은 한국 청년의 진취적 정신, 적극적인 업무 태도, 뛰어난 사회 적응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 청년들이 선호하는 북미·유럽은 전문직, 중동‧싱가포르는 마이스(MICE) 인재 원해

이 밖에 우리 청년들이 선호하는 북미, 유럽을 비롯한 11개국 44개사도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세계적인 역사를 자랑하는 금융보험사 캐나다 선라이프와 포브스 세계 57위 기업인 글로벌 투자 은행 TD뱅크는 회계, 법률 전공자 등 전문직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독일 후버그룹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 대해 취업비자의 한 종류인 블루카드 승인조건 이상의 연봉을 제안해 구직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카타르의 글로벌 호텔브랜드인 그랜드하얏트호텔, 싱가포르의 쉐라톤타워스호텔과 팬퍼시픽호텔에서도 마이스(MICE) 산업에 관심 있는 우리 청년을 채용할 예정이다.

김두영 KOTRA 전략사업본부장은 “이번 취업박람회가 우리 청년들의 꿈과 의지가 더 큰 무대에서 발현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며 “KOTRA는 이번과 같은 대규모 채용 박람회는 물론 127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상시 우량기업을 발굴해 우리 청년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명균 기자 gyun35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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